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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02:31. @adfontes1984 on Instagram / 동일 프로필 2개 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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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좀 된, 전시를 시작한건 좀 더 된 서울기록원 개원 전시 관람 뒤늦은 후기. ⠀ 가뜩이나 사당까지도 못가보는 와중에 서울 북쪽에 있어서인지 가볼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그것도 신도림으로 결혼식 갔다가 계획 없이 후딱 가서 한시간 야도하고 왔다. 한번 더 가서 여유있게 보고 오고 싶다. 건물도 멋지고. 짧은 시간이지만 보는 내내 들었던 감정은 부러움? 기록원이라니. 쩔. 그것도 시민 차원의 기록물을 소중히 생각해주는 오피셜한 곳이 있다니. '서울'기록원이지만 경기 과천을 담아주셔서 감사할뿐. 과천'서울'랜드야 우리 02쓴다고 하던 얘기들이 먹힌 것인가. 담당자에게 전해들었는데 경기기록원도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동네마다 생기길 바래본다. 기록 권하는 사회. ⠀ 1단지를 떠나기 한 달 전쯤 뱃속에 찾아왔던 주아는 이제 30개월이 되어 그 기록물과 전시를 함께 보고 있다. 1단지가 그립다거나 짠한 감정 보단 그냥 기분이 묘했다. 기록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주공아파트 키즈들의 다양한 활동과 기록들을 한자리에서 보니 상실을 경험한 모든 주공 키즈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앞으로의 재건축 과정과 관습들에 미약하게나마 힘이 보태지길 바라며. ⠀ +최애하는 과거 1단지 사진들 중 하나인 1990년에 1단지에서 찍은 지원이와 나의 사진. 담벼락에 담아주셔서 감사. ⠀ #서울기록원 #과천주공아파트101동102호 #안녕둔촌주공아파트 #개포동그곳 #고덕주공마지막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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