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가 창간된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 속의 8년 2개월 동안 키노를 통해 그 동안 제가 알지 못했던 영화에 대한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페이지는 그런 99권의 키노에 수록되었던 기사의 위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각 제호들의 인덱스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권을 클릭했을 때 나오는 첫 인덱스는 [edited index]로 원본의 인덱스에서 미흡할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각 기사의 제목을 옮겨와 재구성한 페이지입니다. [original index]는 말 그대로 각 권 가장 앞에 수록된 인덱스를 그대로 옮겨온 것입니다. 어떤 부분은 [original index]가, 어떤 부분은 [edited index]가 더 자세한 요약정보를 나타내고 있으니 대조하여 찾아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각 인덱스에 링크된 PDF 파일은 nkino.com 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하나의 PDF당 일정금액을 지불하여야 열람할 수 있었던 유료정보였지만, 2002년 nkino 사이트의 리뉴얼 이후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통한 해당 기사들의 제목들은 그 기사가 포함하고 있는 내용을 거의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기자명과 기사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제목과 전혀 상관없는 자료가 링크되어 있기 일쑤였습니다. (현재 nkino쪽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덱스는 여길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인덱스는 그런 모든 기사의 PDF 파일을 열람하여 원본 키노와 대조하여 만든 것입니다. nkino의 검색 결과 1995, 1996, 2002년에 해당되는 PDF 파일이 전혀 링크되어 있지 않았으며, 2001년3월, 2003년1,2월 기사들도 링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나머지 각호의 모든 기사가 PDF로 제공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PDF가 존재하지 않는 기사들의 인덱스는 [original index]에선 페이지 앞에 '*' 표시를 해두었고, [edited index]에선 'PDF 없음' 을 하나하나 덧붙여 놓았습니다. (PDF 파일을 보기위한 Adobe Reader의 최신버전은 여길 클릭하셔서 사용하시고 계신 OS에 알맞는 버전을 선택하여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첫페이지를 보면 두 개의 검색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덱스검색' 이라고 써 있는 창은 따로 만들어 둔 '이글루스' 의 블로그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되어 있습니다. 각 이글루스의 포스트에 [original index]와 [edited index] 의 정보를 함께 기재해 놓았기 때문에 서로 부족한 정보를 보충하여 검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덱스검색' 이란 인덱스 만을 검색하는 것입니다.
'PDF본문검색' 은 따로 만들어 둔 '엠파스' 의 블로그를 통해 각 인덱스에 링크되어 있는 PDF파일을 단어 단위로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두 단어 이상을 함께 검색하실 때는 각 단어 사이에 +를 붙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와 "감독"이 함께 검색할 경우 "PDF검색창"에 "영화+감독" 이렇게 넣고 엔터를 누르시면 두 단어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기사를 찾아냅니다. 처음에 나타나는 결과는 엠파스 검색기준에 의한 유사도순으로 정렬되도록 만들어놓았습니다. 만약 등록일순으로 찾고 싶으신 분은 "등록일수" 이라고 써있는 엠파스 결과창의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등록순으로 정렬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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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본문검색' 을 통해 보실 수 있는 엠파스의 포스트들은 문장배열이 보기 쉽게 정렬되어있진 않습니다. 그것은 PDF파일에서 단순히 텍스트를 추출하여 copy&paste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페이지를 보시려면 검색하여 나오는 포스트의 가장 상단에 해당하는 기사의 PDF 파일 주소가 링크되어 있으니. 그 링크를 눌러 PDF로 원문 레이아웃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dobe Reader 자체에도 검색기능이 있으므로 'PDF본문검색' 은 원하시는 단어가 어느 PDF안에 있는지 확인하실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블로그들을 통해 검색을 하도록 만들어진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제 대부분의 자료가 올려져있는 천리안 계정이 DB를 사용하기 위한 mysql을 10mb를 지원할 뿐이었고, CGI로 구성할 경우 5470개의 기사 검색은 현저히 느려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 페이지가 여전히 미완성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키노 인덱스에 대한 작업을 생각하고 계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모두들 그 많은 양 때문에 주저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이 이제 nkino에서 PDF파일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키노를 채워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블로그에 PDF가 없는 기사를 작성하신 뒤 그 포스트를 해당 기사 포스트에 트랙백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감독이나 배우 또는 영화의 기사를 이미 타이핑하여 올려두셨거나 블로그에 앞으로 올리실 분들은 간단히 트랙백을 통해 이 페이지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트랙백을 하시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두 블로그의 트랙백 방법 : 이글루스, 네이버 *. 나머지 블로그들도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작업까지 하루하루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작업한 기간이 어느새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했었던 감독명, 영화명, 배우별 카테고리 작업은 제 개인적인 사정상 조금쯤 여유로워질 내년으로 미뤄두려고 합니다. 그때까지는 지금의 베타버전 인덱스를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키노에 관한 질문에 이런저런 정보를 주신 정성일님과 이연호님, '나의 한국영화' 상영 허락과 함께 DV테입을 빌려주신 김홍준 감독님, 가지고 있지 않은 키노분을 빌려주신 김진운님, 이가 빠진 키노 부분의 책등 정보를 카메라로 찍어보내주신 나지현님, "PDF 검색창" 의 검색을 위해 PDF의 텍스트를 추출해주신 권미화님, 그 추출한 텍스트를 엠파스 블로그에 올려주신, 세기말, 윤정원, egoda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키노를 만들어주셨던 키노편집부의 강혜연, 곽신애, 김경미, 김명준, 김미선, 김미애, 김미영, 김수아, 김용언, 김진원, 박정호, 박혜경, 성은경, 성현진, 손기철, 신혜은, 양유진, 염승호, 유민형, 윤재남, 이미선, 이민자, 이연호, 이영재, 이종은, 장훈, 정성일, 정영권, 정지연, 조미현, 주성철, 최은영, 한만수, 한수정, 홍지은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5년 8월 김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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