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님의 글을 첨 읽었던것이...90년도였습니다...
당시 영화잡지나 신문에 실린 글들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느끼면 어쩔수 없이
읽으면서 우연찮게 정성일님의 글을 보면서 한줄기 광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고등학교 내내 어떻게 하면 영화를 할 수 있을까...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책을 사고 또..대학 동아리 찾아다니고 영화에 푹 빠져있었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대학가서 틈틈히 정성일 님의 글을 읽고 또 키노가 창간될때 편집장이 정성일님이라는
것에 대해 기쁜 함성을 질렀지만 정성일식 평론이 키노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것에 대해 실망을 하였지만 어는 잡지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서
키노 창간호에 "강수연"씨의 사진이 실려야 했던 이야기를 보면서
그 실망은 나만의 욕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점점 자본에 대해 문화가 예속되어 가면서도 정성일님의 저항은 그 의미가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혹시나 해서 "정성일"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고 검색을 했는데...
오늘 오후는 정말 즐거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