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역시.. 2001.12.06 13:12 조회 수 : 416

역시 우리 시대의 평론가 정성일 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영화일수록 얼마만큼 위험 할 수 있는가 하는 상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글이었습니다.
전 좀 다른 의미에서 고양이를 어처구니 없는 졸작중의 졸작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그것으론 이 영화가 정말 졸작이구나 하는 느낌만 줄뿐 어떠한 울림 내지, 일깨움에까지 이르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근자에 읽어본 비판적 글 중 가장 그 어른으로서의 근심, 진심, 무게감이 느껴지는, 참 된 비판이었다고나 할까요.
정재은은 말 할 것도 없고, 비판이랍시고 잔머리만 굴려댄 저 마저도 어린아이가 되버린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편에서 장편이 되는 것이나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것이나 참 어려운 일이군요.
그래도 조영남 보다 철이 들었다는 도토리 키재기만큼은 포기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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