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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권을 끝으로 영화 잡지 <키노>는 끝났지만… 지금, 세상은 영화가 되고 있다 – 정성일 게재일 : 2010-09-24 (글·사진 / 김수영 alive2277@yes24.com) [기사링크]
언제나 태도의 문제가 작용한다. 내가 대상에 대해 허리를 곧추세우기만 해도, 대상은 다른 얼굴로 나를 마주본다. 영화가 누군가에게 유흥거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허리를 곧추세운 누군가에겐 사랑이고 우정이고 그 너머 삶이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영화가 인생보다 중요하다. 이를테면 프랑수아 트뤼포, 혹은 존 카사베테스. p.199) 당신이 영화를 진지하게 마주볼 때, 좀 더 알고자 할 때, 영화 잡지 <키노>, ‘정은임의 영화음악’의 존재를 알게 될지 모른다. 정성일은 영화 마니아들의 필독서 <키노>의 편집장이었고, ‘정은임의 영화음악’을 통해 새벽마다 영화의 이름을 불러주며 시네필들과 우정을 쌓아온 평론가다. 그런 그가 이제야, 혹은 드디어 첫 책을 냈다. 영화의 관한 에세이와 인터뷰를 담은 『세상은 언젠가 영화가 될 것이다』와 영화비평집 『필사의 탐독』 두 권이다. 영화를 향한 은밀한 고백이자, 단단한 결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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