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서울아트시네마』2014.02.2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영혼의 목소리 Episode 5〉

[ 프로그램소개 (링크) ]

 분류 : 자체프로그램

 제목 : 2014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일시 : 2014.1.16 – 2014.2.23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새로운 한 해와 함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제 9회 “2014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준비했습니다. 개막작이자 장률 감독의 추천작인 <작은 마을의 봄>을 시작으로 1월 16일부터 2월 23일까지, 전부 다섯 개의 섹션에서 23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 기쁜 마음으로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먼저 <안개 속의 풍경> 등이 속한 “친구들의 선택” 섹션에서는 김지운, 김태용, 이동진, 장준환, 정성일 등 14명의 친구들이 선택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풀어헤쳐진 말들>, <영혼의 목소리>)에서부터 할리우드의 판타지 시대극(<엑스칼리버>), 벨라 타르의 7시간 30분짜리 대작(<사탄탱고>), 볼 때마다 새로운 고전(<아일랜드 연풍>, <유령과 뮤어 부인>)까지 친구들의 개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략)

1) 1월 18일(토) 18:10 <사탄탱고 3부> 상영 후 – 이동진 영화평론가

2) 1월 19일(일) 16:00 <풀어헤쳐진 말들> 상영 후 – 김동원 감독

3) 1월 19일(일) 18:30 <기나긴 이별> 상영 후 – 김지운 감독

4) 1월 25일(토) 15:30 <안개 속의 풍경> 상영 후 – 오정완 대표

5) 1월 25일(토) 19:00 <호수의 이방인> 상영 후 – 김조광수 감독

6) 1월 26일(일) 14:00 <아일랜드의 연풍> 상영 후 – 오승욱 감독

7) 1월 26일(일) 18:00 <토요일 밤의 열기> 상영 후 – 이준익 감독

8) 2월 8일(토) 16:00 <작은 마을의 봄> 상영 후 – 장률 감독

9) 2월 9일(일) 14:30 <엑스칼리버> 상영 후 – 변영주 감독

10) 2월 9일(일) 18:30 <세일러복과 기관총> 상영 후 – 이해영 감독

11) 2월 15일(토) 15:30 <두 연인> 상영 후 – 김홍준 감독

12) 2월 15일(토) 19:00 <마리안의 허상> 상영 후 – 뮤지션 한받(야마가타 트윅스터)

13) 2월 16일(일) 13:30 <유령과 뮤어 부인> 상영 후 – 김태용 감독

14) 2월 16일(일) 17:00 <마일스톤즈> 상영 후 –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15) 2월 20일(목) 19:10 <인간 사냥> 상영 후 –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16) 2월 22일(토) 19:00 <영혼의 목소리 Episode 5> 상영 후 – 정성일 감독

17) 2월 23일(일) 15:00 <5번가의 비명> 상영 후 – 장준환 감독

+.『씨네21』2014.01.16. 언젠가 당신이 추천하게 될 영화를 보라 – 1월16일부터 2월2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추천작 9편 (링크)

1시간 안에 볼지 말지 판단하라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추천작

<영혼의 목소리> Dukhovnye golosa

알렉산더 소쿠로프 / 1995년 / 328분 / 러시아 / 컬러 / 베타 / 15세 관람가

부제가 ‘전쟁에서의 일기’다. 알렉산더 소쿠로프 감독이 직접 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 국경 인근의 부대를 찾아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만든 다큐멘터리다. 그는 카메라로 그들의 반복적인 일상을 찍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레이션으로 덧붙였다. 그렇게 탄생한 5시간 반짜리 영화는, 비단 인내에의 요구가 아니라 사유와 믿음에의 호소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황당무계했다. 느닷없이 40분짜리 롱테이크가 나온다. 아무 정보 없이 그 장면과 마주쳤다. 봐도 봐도 그 장면인 거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 칸영화제에서 <러시아 방주>를 보고 결국 소쿠로프의 영화가 이 장면의 변주라고 생각됐다. 물론 그건 미학적 깨달음에 불과했다. 두편의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이제 이 장면 자체가 나한테 믿음이 됐다. 이 영화에 동의하는 관객은 미래의 내 영화의 관객도 돼줄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런 내 믿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이기적인 이유로 선택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나에게로 돌아오기 위한 재귀대명사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단, 1시간 보고 계속 볼지 뛰쳐나갈지 빨리 판단해야 한다. 이 영화에 동의한다면 그 인내를 영화적 시간으로 보답받을 것이다.”(정성일)

이 글은 news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고 admin님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