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월간 <판타스틱> 창간호 특집- 17인의 영화인들이 말한다

월간 판타스틱 블로그 link ]  [ 창간호 특집 소개 포스트 ]

스페셜 1
이 작품 영화화하면 어떻습니까?

나와 같은 종족일 거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뻔한 감동, 식상한 설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영화평론가 총 17명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이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은 장르소설 혹은 만화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이 털어놓는 취향의 스펙트럼은 재밌고 또 반갑다. 그들의 소망이 현실화되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 그것이 또한 우리의 소망이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 공수창, 김대우, 김무령, 김성수, 김정영, 김태용, 류승완, 박찬욱, 봉준호, 오승욱, 이원재, 이해영, 정서경, 정성일, 정윤철, 최호, 한지훈(이상 가나다 순)


(서울=뉴스와이어) 2007년04월26일 (원문링크)
17인의 영화인들이 말한다…’이런 상상, 영화로 어떻습니까?’ 

월간 <판타스틱>은 창간호 특별 기획으로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등 한국의 영화계를 이끌어 나가는 17명의 영화계 인사들에게 “당신이 가지고 있는 꿈의 프로젝트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드렸다. 

다양한 답변들 속에는 미국의 SF소설과 일본의 판타지와 만화들이 있고, 몇 안되지만 소중한 우리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새롭고 특별한 상상을 찾고 있는 영화계의 인사들의 답변에 우리의 작품들이 많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월간 <판타스틱>은 SF, 판타지, 미스테리, 호러 등의 대중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장르물들을 통해 새로운 상상 문화의 전성기를 만들고자 한다.

나랑 같은 종족일 거야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뻔한 감동, 식상한 설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갈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독, 시나리오 작가, 프로듀서, 영화평론가들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이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은 장르소설 혹은 만화는 무엇이었습니까?” (이 기사는 판타스틱 창간호 스페셜 이슈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방치해선 안될 한국 문학의 상상력 《지구영웅전설》(박민규, 문학동네), 《대리전》(듀나, 이가서), 《러셔》(백민석, 문학동네) 
– 정성일 영화평론가

나는 판타지 소설의 열렬한 독자는 아니지만 몇 편의 소설은 왜 아직도 한국 영화가 그냥 방치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 박민규의 《지구영웅전설》은 읽고 난 다음 시간이 흐르자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정도였다. 듀나의 단편들은 무엇보다도 한국에서 영화로 만들어도 별로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설정이 마음에 든다. 특히 《대리전》이 재미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봉준호가 백민석의 《러셔》에 손을 대줬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살아생전에 이 소설이 영화화되는 것이 정말 보고 싶다. 하지만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월간 판타스틱 5월호에서 17인의 영화인의 추천작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의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news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고 admin님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