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로 발행하는 미스터리 전문 매거진 「미스테리아」 7호 에서는 ‘정성일, 〈곡성〉의 ‘오작동’을 관찰하다’ 라는 글이 게재되었습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알라딘 링크)
(전략) 《미스테리아》 창간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사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여름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거나 혹은 미처 떠날 여건이 되지 않더라도 휴가 기분을 색다르게 만끽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80일간의 미스터리 세계일주’ 특집이 마련됐다. 일본과 미국, 영국부터 시작하여 보츠와나, 콜롬비아,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현한, 혹은 그곳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미스터리 소설들을 소개한다. 자신이 속한 시공간에서 벌어진 범죄의 연원을 따라가다보면 그 사회 전체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스터리 소설은 종종 뛰어난 지리부도이거나 여행 안내책자가 된다. 이 세계여행의 경유지 중 한 곳인 홍콩에 대해서는 『기억나지 않음, 형사』와 『13.67』의 작가 찬호께이의 특별한 서면 인터뷰에서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집 기사는 영화감독이자 평론가 정성일이 쓴 <곡성>에 관한 긴 설명문이다. 이것은 ‘평론’이 아니며, 범죄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영화와 그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반응을 돌이켜보는 글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현실,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의 동선의 목적, 행위에 따른 책임과 결과, 인물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윤리에 대한 질문은 지금 우리를 둘러싼 현실 세계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