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한국영상자료원』 2016.06.19. 한국고전영화컬렉션 〈종각〉 DVD 발매 특별상영 및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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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6.06.19.(일) 14:00
장소 : 시네마테크KOFA 2관
소개 : 한국고전영화컬렉션 <종각> DVD 발매 특별상영 및 강의 (프로그램 안내 링크)

우리에게는 ‘잊혀진 장인’ 양주남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아름다운 종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종쟁이 석숭과 그를 사랑한 세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우아한 영화 <종각- 또 하나의 새벽을 그리며>의 DVD 발매를 기념하여 특별 상영을 준비하였다. 이 영화를 지지하는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심도 깊은 강의를 통해 “어쩌면 한국영화에서 하나의 길이 될 수 있었던” 이상하게도 알려지지 않은 양주남 감독의 단정한 영화세계를 짚어보고자 한다.

일시: 2016년 6월 19일 오후 2시
장소: 시네마테크KOFA 2관
강의: 2016년 6월 19일 <종각> 상영 후
강연자: 정성일 (영화평론가,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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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아트하우스 모모』 2016.06.15.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상영 후 GV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6/15~6/20 동안 진행예정인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서거20주년 기념 특별전 중 6/15(수) 오후7시30분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의 GV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아트하우스 모모 공식홈페이지 프로그램 안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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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SIANA』 2016.06. 노팅힐 그리고 런던

아시아나항공에서 월간으로 배포되는 기내지인 “ASIANA culture, style, view” 6월호에는 “노팅힐 그리고 런던”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기내지는 아래 링크의 설명을 통해 Android, iOS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flyasiana.com/CW/ko/common/pageContent.do?pageId=PC_00002140


movie and the city
노팅힐 그리고 런던

처음 영국에 도착한 나에게 길 안내를 하던 런던 친구는 오늘 비가 몇 번이나 올지 맥주 내기를 하자 했고 고작 세 번이라고 말한 내가 내기에 졌다. 사람들은 마치 강호의 협객처럼 등에 칼 대신 우산을 메고 다녔고 비가 내리면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우산을 펼쳐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천만의 말씀. 이제는 이 도시에 갈 때 가방에 맨 먼저 우산을 챙겨 넣는다. 그러므로 런던을 무대로 한 영화 <노팅힐>의 그 시종일관 화창한 날씨는 ‘뻥’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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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아트하우스모모』 2016.06.03. 타르코프스키의 밤 with 정성일 감독/평론가 개최

[ 아트하우스모모 > 프로그램 > 영화제/기획전 ]

2016.05.24. [제7회 러시아.유라시아 영화제] 타르코프스키의 밤 with 정성일 감독/평론가 개최 (공지링크)

카메라로 사로잡은 시간을 통해 끊임없이 진실을 탐구한 위대한 영화 예술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서거 30주기 전작전을 기념하여 그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정성일 감독/평론가와 함께 하여 더욱 특별한 시간을 예고하는 이번 행사는 희귀한 영화 서적들을 포함한 예술도서들의 천국, 북카페 파오에서 진행됩니다.

일시: 6월 3일 (금) 저녁 10시 ( ~12시 )
장소: 북카페 파오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34 신흥빌딩 3층 )
*3일 저녁 <잠입자> 를 관람하실 경우 상영이 끝난 후 모모 매표소 앞에서 모여 북카페 파오로 함께 이동, 혹은 영화 관람을 하지 않으실 경우 시간에 맞춰 북카페 파오로 직접 찾아오시면 됩니다.

참가비: 만원 ( 음료 1잔 제공 )
정원: 선착순 50명

*신청방법
1)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 (신청서 작성하러 가기)
2) 입금 계좌에 참가비를 입금
참가비 입금 계좌: 신한은행 140-007-836943, 예금주: (주)영화사 백두대간
*입금 순서대로 선착순 마감되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등록완료자 명단 보러가기)

평생을 영화 예술에 순교한 타르코프스키 감독을 추억하는 특별한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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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명동역CGV』 2016.05.11. 매그너스 본 혼 〈히어 애프터〉 씨네라이브러리톡

『명동역CGV』 5/11(수) 19:30 매그너스 본 혼 감독의 <히어 애프터> 상영 후 씨네라이브러리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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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KMDb』 2016.04.28. 편집자가 정성일 평론가를 인터뷰 하다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2 ]

편집자가 정성일 평론가를 인터뷰 하다
글:유성관(한국영상자료원) / 2016-04-28  (기사링크)

#1.
1990년대에 영화의 매혹에 빠져들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정성일이라는 평론가를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내가 그를 인지하게 된 것은 잡지 「로드쇼」를 통해서였다. 잡지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편집자들의 짧은 글이 사진과 함께 실렸는데, 늘 사진 속에서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리고 편집 후기에서는 영화보다는 음악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거로 기억한다. 그 남자가 정성일이었다. 90년대 초, 내가 다니던 근처의 대학에서 정성일 평론가가 강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몰려갔다. 강당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고, 객석의 반응도 그닥 열광적이지 않았다. 강연의 마지막 즈음 U2의 어떤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며 독특한 영상기법을 설명하는 대목에서조차 반응이 없었다. 그때 정성일 평론가는 치욕적인 한마디를 던졌다. 여기 오신 분들은 U2보다 김수희를 들으시나 봐요.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학생들은 그제야 쑥스럽게들 웃었다. 하지만 나에게 그날 밤은, 임권택 감독의 <길소뜸>(1985)에 나왔던 롱테이크, 신성일이 누웠다가 일어나며 프레임에서 사라지다 들어오길 반복하는 그 장면을 충격적으로 목격한 날이기도 했다. 그 강연 이후, 몇몇 학생들은 정성일 평론가와의 뒤풀이 자리에 갔다고들 했는데 소심했던 난 그냥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 후 ‘정은임의 영화음악실’이 있었고 ‘키노’가 있었다. 복사에 복사를 거듭해 화질이 엉망인 VHS를 보며 영화에 대한 갈증을 채우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에 2만 5천 명의 관객이 들고, 영화 전문 잡지가 계속 쏟아져 나오던 그때로 시간은 마냥 흘러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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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HEYDAY』 2016.04.23호. 우리는 친구 : 영화평론가 정성일, 30년 지기 강헌을 말하다

월간 『HEYDAY』 2016.4.(23호) 에 게재된 “우리는 친구 : 영화평론가 정성일, 30년 지기 강헌을 말하다” 기사가 온라인에 공개되었습니다. https://www.junsungkin.com/24083

[ 홈 > 피플 > 매거진 > 우리끼리 관계학 > 이번 호 모아보기 ]

국내 영화계와 음악계를 대표하는 평론가, 정성일과 강헌. 이 둘은 30년 지기다. 서로의 소소한 일상까지도 공유하는 두 사람이 한자리에 마주했다. 정성일이 묻고 강헌이 답했다.

강헌과는 오래전에 만났다. 1990년의 일이다. 그 후 우리는 종종 스쳐 지나가듯이 그렇게 문득 만나곤 했다. 내가 강헌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당대에 가장 뛰어난 안목을 지난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였고 동시에 <닫힌 교문을 열며>를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쓴 독립영화 활동가였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만날 때마다 그는 변신하고 있었다. 여전히 음악 평을 썼지만 강헌은 무엇보다 대중문화의 판을 바꾸고 싶어 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열정. 어디선가 마치 훔쳐 온 것만 같은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가 쓰러졌다는 말을 들었다.

거의 죽음 가까이 간 강헌은 한동안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다시 그를 만난 것은 언제나처럼 문득 온 그의 전화였다. 남산에서 와인 바를 한다고 술이나 마시자고 했다. 그를 만나서 새벽 햇빛을 볼 때까지 마셨다. 그 와인 바에는 어디에도 없는 수만 장의 LP 음반이 있었다. 그 음반들은 강헌이 평생에 걸쳐 사 모은 보물들이었다. 그날 우린 와인과 음악을 실컷 즐겼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강헌은 다시 잠수를 탔다. 이번에는 명리학을 배워 나타났다. 갑자기 다른 사람들의 운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나는 강헌이 변신을 거듭해도 놀라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했지만 이번에는 좀 당황했다. 이 만남은 여기서 시작한다.

정성일 책 <명리 운명을 읽다>의 반응이 좋죠?
강헌 지난해 12월에 책이 나왔는데 관심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명리학은 혹세무민하는 거다, 그러면서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는 거예요(웃음). 그런데 한 신문사와 인터뷰를 하자 갑자기 출판사 업무 마비가 된 겁니다. 딱 들어도 강남에 있음직한 50대 여자들이 전화해서 “도사님 번호 좀 알려주세요”라고 한 거죠. 이 언니들은 내가 음악 평론가라는 건 관심도 없고, 그저 새로운 도사가 나타났으니까 약발 떨어지기 전에 자기가 먼저 봐야겠구나 하더라니까(웃음). 그게 이렇게 뜨거운 반응의 시작이었죠.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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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아트하우스모모』 2016.04.20. 프랑수아 트뤼포 〈400번의 구타〉 마스터 클래스 GV

『아트하우스.모모』 4/20(수) 저녁7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 상영 후 마스터 클래스 GV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ㅣ모모@ 4/13 개봉작 <400번의 구타>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 하는 마스터 클래스 GV!ㅣ누벨바그의 눈부신 시작을 알린 프랑수아 트뤼포의 위대한 걸작! 믿고 듣는 정성일 평론가 겸 감독과 함께 하는 <400번…

아트하우스.모모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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