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서울시민건축학교』2015.09.21. [예술로 읽는 서울] 영화 속 서울의 거주공간

[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 > 교육 > 교양 ]

서울!도심에서 함께살기 –

“2015년 제2학기 서울 시민건축학교” 수강생 모집 (해당 강의 수강신청페이지 링크)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서울 건축에 대한 인식 제고를위한「2015년 제2학기 서울 시민건축학교」를운영하오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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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남시나룰도서관』2015.10.28. 나를 찾는 인문학 9강 – 시시한 영화를 보면 시시한 인생을 산다

[ 숭례문학당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2015.09.10. 16:22:02 (공지링크)

참고로, 10월에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화평론가 정성일 님을 모셨습니다. 

10월 28일(수) 오후 7시입니다.

 

주제는 영화인문학, 부제는 ‘시시한 영화를 보면 시시한 인생을 산다’.

 

– 1000만 영화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어떻게 다른가

– 예술영화에 대한 편견, 다양성 영화가 필요한 이유

– 왜 영화평론은 대중과 유리되는가

– 영화 보는 안목과 수준을 높이는 방법

– 영화와 삶,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 하남시나룰도서관 > 도서관행사 > 도서관행사 안내 ]

* 아직 도서관 공지사항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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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CGV명동역』2015.09.16. 제임스 그레이〈이민자〉시네마톡

9/16(수)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오후7:30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이민자> 상영 후 시네마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2014.09.16. 19:30~21:37.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이민자> 상영 후 1시간 가량 시네마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Posted by 정성일 on 2015년 9월 9일 수요일

+ 10/3. CGV아트하우스 네이버공식카페. GV녹취록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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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씨네21』2015.09.01.1020호. 아시아영화 베스트10

No.1020 2015-09-01~2015-09-08

당신이 아시아영화를 알기 위해 꼭 봐야 할 영화들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아시아영화 100선’

선정위원 8인의 ‘베스트10’ 목록 (기사링크)

100편을 뽑기 위해 리스트를 모았어도 내 마음에 담긴 영화는 모두 다르다. ‘아시아영화 100’의 첫걸음인 만큼 이번에는 구체적인 선정기준을 제시하는 대신 각 선정위원의 자율적인 선택을 믿고 맡겼다. 어떤 이는 잊혀진 걸작의 발굴에 초점을 맞췄고 누군가는 자신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그들 각자의 영화적 자양분이 된 리스트를 공개한다. 길은 다양할수록 즐겁다. 누구의 영화 취향이 자신과 닮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정성일 평론가

(10편의 영화(연대순))

<거리의 천사> 위앤무

<지온의 자매> 미조구치 겐지

<작은 마을의 봄> 페이무

<만춘> 오즈 야스지로

<부운> 나루세 미키오

<뮤직룸> 샤트야지트 레이

<산중전기> 호금전

<인시앙> 리노 브로카

<남국재견> 허우샤오시엔

<열대병>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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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5.08.31. 원한의 두 꼽추 (1971)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2 ]

원한의 두 꼽추 The two revengeful hunchbacks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5-08-31 (기사링크)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니다. 아마 제목을 보고 먼저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원한의 두 꼽추>는 무협영화이다. 그렇게 부르기는 했지만 그 시절 충무로에서는 일부러 (해서는 안 될 유치한 짓을 하고 있다는 자괴감으로) ‘칼쌈’ 영화라고 부르거나 칼 소리가 부딪친다고 해서 의성어를 빌려 ‘짠짠바라’라고도 불렀다. 물론 이 표현은 일본영화에서 시대활극이나 임협물(任俠物)의 ‘殺陳’ 활극 시퀀스를 부르는 짠바라(チャンバラ)에서 온 말이다. 임권택의 영화에서 무협영화는 1967년 <풍운의 검객>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고 그런 다음 <잡초> ‘이후’ 그의 목록에서 완전히 사라진 장르이다. 종종 무기력한 방향상실. 나는 지금 <뇌검> <월하의 검> <비검> <요검>, 그리고 <삼국대협>을 떠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이 제목들을 연도별로 순서대로 썼다. 이 영화들이 기괴해 보이는 것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기의 세계를 확장시켜나간 임권택의 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점점 나빠져 갔다는 것이다. 임권택은 이 영화들에 거의 공감하지 못했다. 그가 아무 거리낌 없이 그 시절 연달아 서울에서 개봉한 호금전의 <용문의 결투>와 장철의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獨臂刀)>를 흥미진진하게 보았다고 대답하긴 했지만 영화적으로 아무런 공명을 하지 못했음이 틀림없다. 차라리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 임권택은 이 실패들을 이미 준비된 결과처럼 받아들였다. 그 자신의 표현을 빌리면 “직업감독으로 그저 제안을 받으면 찍어야 했던 그런 시절이 내게 있었던” 영화들이다. 그렇게 말은 했지만 임권택은 이 영화들을 만들면서 반대로 직업감독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불안을 느끼기 시작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닐까. 이것이 내가 사라져 가는 과정에 놓인 증명은 아닐까. 몰락해가는 영화산업. 참혹한 이중검열. 한국영화에서 1970년 혹은 1971년은 설명하기 까다로운 시간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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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국립아시아문화전당』2015.09.05. 차이밍량 <떠돌이개 in 광주> 상영 후 “차이밍량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정성일 컨템포러리 토크”

『국립아시아문화전당』개관 페스티벌 중 차이밍량 감독의 <떠돌이개 in 광주> 프로그램이 9/5(토) 저녁10시부터 9/6(일) 오전10시까지 진행됩니다. 저녁12시부터는 차이밍량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정성일 컨템포러리 토크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매진되었습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개관페스티벌프로그램 안내 링크 ]

친구 집에서 밤새워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던 기억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음직하다. 차이밍량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재방문하며 방문객들에게 ‘야숙 극장’을 제안한다. 2013년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인 <떠돌이 개>(2013)는 인간 광고판으로 일하는 한 아버지의 고독을 차이밍량 특유의 느림과 응시의 미학으로 담고 있다. 영화의 테이크 장면들은 도시의 공유된 기억 속으로 야숙객들을 안내한다. 이는 영화가 관객을 만나는 방식에 대한 차이밍량 감독의 대안적 제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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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2015학년도 2학기 -영화비평세미나 1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2015학년도 2학기 강의계획서 ]


  • 교과목명 : 영화비평세미나 1
  • 담당교수 : 정성일
  • 개설학과 : 영상이론
  • 교과목의 개요 :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화비평의 방법론에 대한 개요 및 실제 비평 작성의 방법에 대한 강의.
  • 강의방법 : 수강 학생들은 매주 선생이 요구하는 영화에 대해서 요구하는 매수 분량의 비평을 작성해야하며 이 비평을 근거로 하여 수강생들과 토론을 하며 진행하게 될 것임.
  • 교재 및 참고문헌 : 
    1. 주교재 : 매주 선생은 학생들에 읽어야 할 글을 별도로 제시하게 될 예정임 이에 대해서 별도의 독후감 리포트를 요구할 수 있음
  • 주별강의계획서 :
    1 주. 8/31~9/06. 영화비평의 개요 (1)
    2 주. 9/07~9/13. 영화비평의 개요 (2)
    3 주. 9/14~9/20. 영화비평 읽기 (1)
    4 주. 9/21~9/27. 영화비평 읽기 (2)
    5 주. 9/28~10/04. 영화비평 읽기 (3)
    6 주. 10/05~10/11. 영화 비평 쓰기 (1)
    7 주. 10/12~10/18. 영화 비평 쓰기 (2)
    8 주. 10/19~10/25. 영화 비평 쓰기 (3)
    9 주. 10/26~11/01. 영화 비평 쓰기 (4)
    10 주. 11/02~11/08. 중간 토론 및 평가
    11 주. 11/09~11/15. 영화 비평 쓰기 (5)
    12 주. 11/16~11/22. 영화 비평 쓰기 (6)
    13 주. 11/23~11/29. 영화 비평 쓰기 (7)
    14 주. 11/30~12/06. 영화 비평 쓰기 (8)
    15 주. 12/07~12/13. 영화 비평 쓰기 (9)
    16 주. 12/14~12/20. 전체 토론 및 평가
  • 성적평가방법 : 출석및참여도(40%), 과제(30%), 중간고사(10%), 기말고사(10%)
  • 수강학생참고사항 : 이 수업은 영상이론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타과 학생들이 수강을 신청하는 경우 이수할 수 있음. 단 타과의 경우라 할지라도 예외없이 동일한 분량의 영화평을 작성해야 함. 또한 어떤 경우에도 타과의 학과의 특성상 결석을 하는 경우도 인정치 않음. (이를테면 연출과의 경우 영화연출을 이유로 수업을 불참하는 경우 결석계를 제출해도 걸석한 날자만큼 결석처리함) 이 수업은 과목의 특성상 어떤 경우에도 청강을 인정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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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5.08.07. 맨발의 눈길 (1976)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2 ]

맨발의 눈길 Bare Feet In The Snow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5-08-07 (기사링크)

나의 애도의 방식. 먼저 작별인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이제 여기 없는 이름. 서정민 촬영감독은 한국영화사에서 빛나는 이름 중의 한 분이다. 그건 누구라도 인정할 것이다. 촬영이라는 자리. 연출의 곁. 임권택에게 정일성이 따라오는 것처럼 서정민을 이야기할 때는 이만희가 따라왔다. 하지만 종종 현장에서 그보다 더 중심에 있는 자리. 일화에서 시작하겠다. 나는 고인을 현장에서 단 한 번 뵈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여고괴담> 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먼저 상황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1998년은 어떤 단절이 이어지던 시간이었다. 전혀 준비되지 않았지만 갑자기 새로운 영화들이 사방에서 나타났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이 어떤 미학적 연대도 하지 않았으며(이를테면 네오 리얼리즘), 그렇다고 같은 영화사에서 자본의 일시적인 변덕의 힘으로 나타난 것도 아니며(이를테면 쇼오치쿠 누벨바그), 어떤 정치적 입장도 공유하지 않았으며(이를테면 체코 누벨바그), 같은 시대의 공기를 공감하고 있지도 않았다. (이를테면 파리의 누벨바그) 그냥 난데없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오던 충무로에 갑자기 새로운 영화가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전통을 따랐고, 누군가는 희미하게 연결 지었고, 누군가는 완전히 외면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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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어떤 날 6』- Listening to the space 여행, 음악, 2015.08.12

8/12 출간예정인 출판사 북노마드의 여행무크지『어떤 날』6호에 “한밤중의 뱀파이어들” 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예스24 안내 링크)

Listening to the space, 음악은 우리를 어디로든 데려간다! 

가을방학, 송창식, 돈 맥클린, 식스펜스 넌더 리처, 바흐, 에리크 사티…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소설가 등 12명의 작가를 여행으로 이끌었던 음악들!

‘여행’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음악만큼 여행(자)과(와) 밀접한 것도 없다. 어떤 여행지에서 유독 생각났던 음악, 떠나며 돌아올 때까지 내내 함께한 음악 등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늘 음악이 따라다니게 마련. 가을방학, 김사월×김해원, 아마츄어증폭기, 송창식, 9와 숫자들, 돈 맥클린, 라나 델 레이, 식스펜스 넌더 리처, 에밀리아나 토리니, 유키, 바흐, 베토벤, 쇼팽, 에리크 사티, 프란츠 폰 주페… 북노마드 여행무크지 『어떤 날』 6호에는 시인, 작사가, 영화감독, 소설가 등 12명의 작가가 여행하며 들었던 음악 혹은 자신을 여행으로 이끌었던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

[ 일부 발췌 (출처: 문학동네 네이버 공식카페) ]

오히려 나는 거기서 브람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그 대사를 쓸 때 나도 모르게 왠지 브람스는 어울리지 않아, 라고 하더니 순식간에 ‘트로이메라이’라고 써버리고 말았다. 도대체 이 기억은 내게 어떻게 남겨져 있었던 것일까. 나는 시간의 요술을 설명하는 법을 알고 있지 못하다. 아마도 나는 이미 주어져 있던 것을 어느 순간에 그저 다시 발견했을 뿐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힘이 내게 그걸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지 알지 못한다. 여기에는 어떤 조화도, 어떤 법칙도, 어떤 논리도 없이 그저 찾아온 기억에 대한 나의 환대만이 있을 뿐이다. 나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그 장면 위에 클레르몽페랑의 신, 이라고 살짝 낙서하듯이 써놓았다. 물론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않았고, 그날의 나의 감흥을 신하균씨에게 요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촬영을 하면서 거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 여학생을 떠올리고, 또 떠올리면서, 중얼거렸다. 이 장면은 당신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세상의 인연이란 얼마나 기기묘묘한가. 나는 그 기기묘묘함을 사랑한다.

– 정성일 ‘한밤중의 뱀파이어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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