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F > 비프 포럼 > 프로그램 ]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BC&F를 개최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BC&F는 2012년까지 진행되었던 BCF(Busan Cinema Forum)를 BC&F(BIFF Conference & Forum)로 명칭을 바꾸고, 그 규모를 확대시켜 개최합니다.
[ Conference ]
영화를 기반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학문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각 분야의 발전은 물론 융합학문의 발전도 유도하는 국제전문학술대회로 진행되며 유료행사입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의 기관 특별 세션이 구성됩니다. 전 세계 학자들이 컨퍼런스 위원회 및 자문위원으로 참여입니다.
[ Forum ]
정책 토론, 영화 현장, 인문학 강좌 등으로 구성되며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행사입니다. 2013년에는 지아장커(영화감독), 디나 이오르다노바(FFRN 회장), 토니 레인즈(영화 평론가) 등의 유명 인사와 여러 기관이 세션을 구성합니다. 정책 등의 내용에 대해 충분한 토론과 재검토 과정을 거쳐서 이뤄낸 결실들을 출판물의 형태로 정리하여 관련연구단체에 공개자료로 등록함으로써 후대의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지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 세션2 – “중국영화와 인문주의 스펙트럼”
시간 : 10/9(수) 14:30~17:00
장소 : 부산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 C
사회 :
김이석(동의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초청발표 :
지아장커(영화감독)
발표자 :
정성일(영화감독, 영화평론가)
김상율(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문화비평가)
이왕주(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철학자)
토론자 :
강내영(경성대학교 교수)
이호걸(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정한석(씨네 21 기자)
카테고리 보관물: news
[기사]『맥스무비』2013.08.23. 특별 기고 | 정성일 평론가의〈일대종사〉를 보는 자세에 대하여
[맥스무비 > 뉴스 > 뉴스&기획]
특별 기고 | 정성일 평론가의 <일대종사>를 보는 자세에 대하여 (기사링크)
2013.08.23 16:28 | 편집:정유미 기자 youme@maxmovie.com
(편집자 주) 8월 22일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가 개봉했다. 9년 동안 많은 관객이 왕가위의 영화를 기다렸겠지만 그 누구보다 왕가위의 새 영화를 고대한 사람이 있다. 왕가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왕가위의 영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정성일 평론가. 그는 ‘왕가위’라는 이름의 영화 예술가가 나타났음을 1990년대 한국에 알렸고, 그의 영화가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을 때에도 왕가위에 대한 애정을 거두지 않았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은 정성일 평론가의 오랜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아찔하게 아름다운 영화 <일대종사>로 돌아왔다. 이 글은 <일대종사>에 개봉을 맞아 정성일 평론가가 왕가위 감독과 관객에게 부치는 또 한 편의 연애 편지다.
나는 잠시 심호흡을 해야만 했다. <일대종사>를 만나야 할 시간. 마치 바람둥이 같은 영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당신에게 먼저 고백을 해야겠다. 1988년 11월 그해 겨울이 막 시작하던 날, 아마도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주말에 그저 우연히 <열혈남아>를 보았다. 왕가위는 마치 섬광처럼 나타나서 순식간에 나를 매혹시켰다. 처음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나는 붙잡고 싶었다. (후략)
[출연]『상상마당』2013.08.21. 제4회 KT&G 상상마당 어바웃북스 ‘오늘 꺼내본, 어제의 잡지’ – 키노(KINO) 정성일 편집장 인터뷰
[기사]『상상마당 웹진』Vol.17. 2013.05.31. 비평은 쓰레기다 – 〈키노〉편집장 정성일 https://seojae.com/blog/?p=410
위 기사에 있던 인터뷰의 일부를 음성으로 업로드한 동영상입니다.
[기사]『GQ』2013.09. [CRITIQUE] 정성일이〈설국열차〉를 본 후

GQ. 2013년 9월호.
이것은 비평이 아니다
(기사 원문링크)
<설국열차>를 뒤늦게 보았다. 나는 구태여 뒤늦게 보았다, 라고 썼다. 일상적으로 말하면 나는 시사를 놓쳤고 게다가 개봉 첫날은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할 수 있는 한 꽉 찬 극장은 피하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영화를 본 동료들이 이 영화에 대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 당신께서는 먼저 이 글을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나는 <설국열차>가 아니라 <설국열차>에 관한 비평 담론(들)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다. 모두 이 영화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럴지도 모른다. 봉준호는 지금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예술가다. 이때 이 창조라는 말은 좀 특이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는 매번 멀리 점핑했고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한국영화는 <플란다스의 개>와 함께 21세기를 시작했다. 물론 그 앞에 많은 이름이 있다. 나는 너무 멀리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 생각이다. (후략)
[기사]『KMDB』2013.08.01. 몽녀 (1968, 임권택)
[ KMDB > 영화지식 > 전문칼럼 > 임권택x101; 정성일, 임권택을 새로 쓰다 ]
몽녀 Lady in Dream (1968, 임권택) (2013-08-01) [기사링크]
(… 전편을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은 돌아가서 인터뷰를 먼저 읽기 바란다. <몽녀>에 관한 글은 전편과 후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글은 후편에 해당한다. 나는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다음 이어서) 1968년 임권택은 입체영화 <몽녀>를 찍었다. 나는 만들었다거나, 연출했다거나, 라고 말하는 대신 찍었다, 라고 썼다. 물론 이 말 사이에 어떤 위계 질서를 세우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무언가 기술적인 측면에 방점을 찍고 싶다. 무엇보다 먼저 영화를 보기 전에 관객의 절차를 차례로 밟아 볼 생각이다. (후략)
[대화]『CGV압구정』2013.08.13. 톡플러스: 색채가 넘쳐나는 왕가위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In the mood forWong Kai Wai
2013.07.30 01:06 [왕가위 걸작 기획전] 거장의 귀환, 신드롬의 부활 (CGV 무비꼴라쥬 공식카페 공지글 링크(회원가입필요))
<일대종사> 개봉기념 왕가위 걸작 기획전’이 오는 8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CGV압구정과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열혈남아>, <아비정전>,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와 개봉 예정인 <일대종사>까지 총 7편이 8월 8일(목)부터 14일(수)까지 CGV압구정에서, 15일(목)부터 21일(수)까지 CGV신촌아트레온에서 상영된다.
특별 부대행사로 8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에 ‘색채가 넘쳐나는 왕가위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In the mood forWong Kai Wai’라는 주제 아래 정성일 평론가의 가장 정통하고 열정적인 왕가위 감독론의 톡플러스 강연이 진행된다. 또, 8월 14일(수) 오후 7시 <일대종사> 상영 후에는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이동진의 무비꼴라쥬 라이브톡’이 진행 될 예정이다. 라이브톡은 CGV압구정에서 진행되며 CGV강변, 구로, 상암, 동수원, 소풍, 오리,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서면 등 전국 10개의 무비꼴라쥬 전용관에 동시 생중계된다.
2013.07.30. [무비꼴라쥬] <왕가위 걸작 기획전> 시간표 안내 (CGV 공지사항링크)
톡플러스는 영화 상영 없이 정성일 평론가의 강연으로만 진행됩니다. 가장 정통하고 열정적인 ‘왕가위 감독론’을 만나보세요.
* 톡플러스/라이브톡의 경우 8월 1일 14시경 예매오픈 예정입니다.

* 무비꼴라쥬 공식카페에 GV요약본이 게시되었습니다.
2013.08.19 17:23. 톡플러스 [정성일의 왕가위론] (In the mood for Wong Kar Wai)
[대화]『상상마당』2013.08.15.〈경복〉최시형 감독, 정성일 평론가 GV
[ 상상마당 > 공지사항 ]
2013.07.29. 8.15(목) 15:00 <경복> 최시형 감독, 정성일 평론가 GV (공지사항 링크)
지난 7월 11일 KT&G상상마당 시네마에서 단독 개봉 후 마치 동네 친구같은 정겨운 영화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독립X영화 <경복>이 오는 8월 15일 오후 3시 당대의 평론가이자 <카페 느와르>의 감독인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 아주 특별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영화 <경복>속 가장 인상 깊은 사운드인 <정은임의 영화음악>을 통해 울려 퍼지던 정성일 평론가의 목소리를 기억하시는 관객분들에게는 특히 인상적인 만남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8월 15일 오후 3시 <경복> 최시형X정성일을 놓치지 마세요!
<경복> 예매하러 가기 (링크)
[기사]『보보담』2013.여름.9호. “태백과 정선을 다녀간 네가지 시선” 등
[음반] 2013.07.18. Yozoh 정규2집 ‘나의 쓸모’ 소개글
[ 요조 트위터 2013.07.18.20:31 (링크) ]
‘화분’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정성일 감독이 써주신 앨범 소개글 Full ver. 도 같이 소개합니다! blog.naver.com/msbsound/70171902337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공식블로그 2013.07.18.19:34 (링크) ]
글_ 정성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 Yozoh의 새 앨범의 (샘플러에 담겨있는)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빗소리와 섞여들기 시작했고, 선율은 하늘을 지나가는 구름처럼 끼어들었고, 종종 반복적인 허밍이 이따금 방안을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구별되지 않게 살그머니 약간 멈칫 거리면서 조심스럽게 이리저리 공기를 건드려본 다음 간헐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였다. 나는 Yozoh의 노래를 첫 앨범부터 들어보았고, 때로 라이브 공연을 멀리서이긴 하지만 그 자리에서 쳐다본 적이 있으며, 아주 가끔은 내 바로 곁에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리듯이 자기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다. (후략)
[기사]『KMDB』2013.07.09. 임권택과 3D, 혹은 입체영화의 고고학; ‘몽녀’ 입문 인터뷰
[ KMDB > 영화지식 > 전문칼럼 > 임권택x101; 정성일, 임권택을 새로 쓰다 ]
임권택과 3D, 혹은 입체영화의 고고학; ‘몽녀’ 입문 인터뷰.
영상자료원의 장광헌에게 흥미진진하게 듣다 (2013-07-09) [기사링크]
지금 내가 난처한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솔직하게 고백하자. 나는 <몽녀>를 보지 못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이 영화를 3D로 보지 못했다. 차라리 이 영화가 사라진 다른 영화들처럼 어딘가에 숨어있었다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나는 그걸 핑계 삼아 그냥 피해가면 된다. 하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다시 나타났다. 그런데 볼 수가 없다. 내가 먼저 할 일은 그에 관한 과정에 대해서 당신에게 보고를 하는 것이다. 내가 임권택 감독님과 첫 번째 인터뷰를 했을 때, 그러니까 1987년, <몽녀>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을 때, 갑자기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흐르면서 대답을 한참을 미루었다. 나는 기억할 수 있다. 매 편마다 한편씩 이야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 순간에 느껴보는 공기를 나는 지금도 차례로 떠올릴 수 있다. <몽녀>는 우리의 대화를 잠시 멈추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