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쓰여진 글을 "TTL 정성일의 영화읽기" 칼럼
2001년 8월 4일자 분에 담겨져 있는 서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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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난의 독자들께서는 이 글의 정체를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다.
나는 임권택 감독에 대한 열 두개의 화두를 놓고 글을 준비중인데,
이 글은 그 첫 번째 글이다.
아마도 이 글은 열 두개가 모두 완성되면 책으로 만들어지게 될 것인데,
이 글은 그 도입의 글이다. 나는 항상 <서편제>에서 왜 남동생과
누나가 아는 척하지 않고 헤어지는지 궁금했는데,
단지 그것을 "한"의 문제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를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이 영화에서 그 대답을 찾는 것이
임권택 감독의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방식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글에 대해서 다른 견해를 거의 구하지 않는 편인데
(나는 영화에 관한 글은 견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견해는 존중되어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의 견해를
존중하기 때문에 내 글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 글을 읽고 견해가 있으신 분은 이메일을 주시면
기꺼이 개인적으로 토론할 의사가 있다.
(메일로 토론할 수도 있고, 만나서 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이 그 과정을 거쳐서
책으로 만들어질 즈음에는 다른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을 기대한다.
물론 이 화두는 부정기적으로 이 자리에서만 소개될 것이다.
나는 이 글이 네티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글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것은 네티즌들과의 새로운 글쓰기에 대한 실험이 될 것이며,
내게 도움이 되는 글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당연히(!) 공동 저자의 이름에 넣을 것이다.
관심 있으신 분은 cahiers59@hanmail.net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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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홈페이지에서의 원문 업데이트는 늘 그래왔듯
다음 임권택 감독론 속편에 해당되는 글이 TTL에
올라올 때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작업에 참여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