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이퍼텍나다』2010.03.19.〈경계도시2〉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 하이퍼텍나다 공식카페 안내게시글 (http://cafe.naver.com/inada/2607)
3/19(금) 20:00 <경계도시2> 상영 후 영화평론가 정성일님과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 진행

<경계도시2> The Border City 2, 2009
– 영화정보 링크: [네이버], [다음], [KMDB], [IMDB]
– 다큐멘터리 / 한국 / 104min / 15세 관람가
– 감독 : 홍형숙
– 출연 : 송두율(본인), 정정희(본인)
– 줄거리 :
2003 년,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다. 그러나 그는 열흘 만에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간첩’으로 추락하고, 한국사회는 레드 컴플렉스의 광풍이 불어온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친구들조차 공포스러운 현실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6년이 흘렀다.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09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그때 그의 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한국사회는 그때와 얼마나 다른가?
2003 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37년만의 귀국을 감행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입국 1주일 만에 존경 받는 해외민주인사에서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 간첩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어지는 구속과 재판 그리고 석방.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광풍 속에서 한국사회는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일대 격전이 벌어진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감독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이 사건을 되짚어보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점들을 냉철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때론 불친절한 이야기 전개와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을 접하게 되는 힘든 지점들이 있지만, 망각의 힘으로 살고 있는 우리네 자화상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지울 수 없다. 이 작품은 망각을 일깨우는 우리 안의 카메라다.

이 글은 news 카테고리에 분류되었고 admin님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