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CGV』2014.12.12.〈퐁네프의 연인들〉시네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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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 네이버 공식카페 공지글

2014-12월 둘째주 톡(talk) 프로그램 일정(+톡 추가!)

http://cafe.naver.com/loveindian/15506 (카페가입필요)

12/12(금) 오후7:30 <퐁네프의 연인들> 시네마톡을 정성일 평론가가 진행합니다.

+. 1/4. 시네마톡 [퐁네프의 연인들] with 정성일 평론가 (시네마톡 녹취록) – CGV아트하우스 네이버 공식카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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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2014.12.09. 바보들의 행진 (정성일 영화평론가 코멘터리)

* 현재 11/27 부터 각 온라인판매처에서 프리오더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이 1970년대 한국영화의 대표작 <바보들의 행진>(하길종, 1975)을 블루레이로 출시했다.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은 당대 한국 대학생들의 삶과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 내어 당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을 뿐 아니라, 1970년대 한국 청춘영화, 나아가 한국영화의 대표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04년 이후 지금까지 80편에 가까운 한국고전영화를 고품질 DVD로 출시하여 한국영화의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아왔으나, 블루레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출시작으로 <바보들의 행진>과 함께 김기영의 대표작 <하녀>가 동시 발매된다. (중략)
최종 삭제된 장면 중 일부는 원본 필름에 보존되었고 이번 블루레이 본편에 수록되어 있다. <바보들의 행진> 블루레이 서플먼트에는 이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검열서류와 당시 삭제된 장면만 따로 모은 영상자료, 이에 대한 영상자료원 정종화 수집부장의 해설이 소책자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이 영화 뿐 아니라 한국영화 검열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그 외 투트랙의 음성 코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역시 이 블루레이의 강점이다. 한국의 대표적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음성 코멘터리는 이 영화의 영화사적 의미, 하길종 감독의 영화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안내자가 될 것이다. 또한 한국영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해외 관객을 위해 달시 파켓의 영어 코멘터리가 수록되었다. 그 외에도 스틸사진 갤러리가 포함되었고, 소책자에는 정종화 부장의 글 외에 영상자료원 조준형 연구부장의 하길종 감독 소개와 영화평론가 김영진의 작품 소개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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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4.11.26. 증언(1973)

[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증언 Testimony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4-11-26 (기사링크)

한국전쟁 이후에 한국전쟁은 어떻게 기록되어야 할까? 영화는 처음에는 그렇게 물었다.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가야만 했다. 그런 다음에는 한국전쟁은 어떻게 경험되는가, 라고 질문을 바꾸었다. 전쟁의 시간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한국전쟁을 장르영화처럼 다루기 시작했다. 아마 그 자리에 <태극기 휘날리며>가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북한은 한국영화에서 신비로운 타자가 되었다. 추운 나라에서 따뜻한 남쪽 나라로 온 사람들은 할리우드 SF영화에서 나타난 ‘인간의 마음을 가진’ (포스트모던) 사이보그들처럼 보였다. 주체의 분열. 아니, 차라리 환자라고 부르고 싶은 증후들의 집합. 여기엔 무언가 우리가 합류할 수 없는 접근불가능이라는 어떤 장애물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지나치게)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논점을 놓치면 안 된다. 한국전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전쟁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은 내 능력을 훨씬 벗어나는 일이다. 이차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적인 정치적 역학들. 아직도 베일에 싸인 배경. 그 대신 여기서는 전쟁 이후의 생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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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4.11.24. 폭풍의 아이들, 1권 (라브 디아즈,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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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아이들, 1권(라브 디아즈,2014)

글 : 정성일(영화평론가) / 2014-11-24 (기사 링크)

당연한 말이지만 여기에는 작년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는 파리가 아니며, 런던이 아니며, 뉴욕이 아니며, 동경이 아니다. 서울에서 영화를 보는 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들은 언제나 한발 늦게 그 영화를 보아야 한다. 할 수 없는 일이다. 더 곤란한 건 그렇게 볼 수 있는 영화들조차 서울 시내에서 그 영화를 보려면 그 시간에 맞춰 한참을 떨어진 극장에 보러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화를 하루에 단 한 번 밤 12시 40분에 상영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텅 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건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새벽 2시 반에 극장 문을 나선 다음 한적한 거리에서 택시를 잡아타기 위해 망연자실하게 두리번거릴 때는 약간 처량해지기까지 한다. 시네필은 보헤미안들이 아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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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서울아트시네마』2014.12.17. [2014 베니스 인 서울] <화장> 상영 후 “임권택 감독과의 대화”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프로그램 ]

2014 베니스 인 서울 2014 Venice in Seoul  (공지 안내 링크)

[ 프로그램 개요 ]

– 분류 : 자체프로그램

– 제목 : 2014 베니스 인 서울 2014 Venice in Seoul

– 일시 : 2014.12.3 Wed – 12.17 Wed

–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베니스비엔날레재단, 주한이탈리아문화원

–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이탈리아국립영화실험센터, 볼로냐 시네마테크 / 협찬 AURORA

– 티켓 :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 문의 : 02. 741. 9782

– 웹    : www.cinematheque.seoul.kr

[ 프로그램 소개 ]

2014 베니스 인 서울 2014 Venice in Seoul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의 상영작들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베니스 인 서울” 영화제가 올해로 3회째를 맞습니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베니스비엔날레재단,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함께 이탈리아의 주목할 만한 동시대 영화와 새롭게 복원한 고전 걸작을 소개하는 “2014 베니스 인 서울”을 기쁜 마음으로 선보입니다. 개막작인 <굶주린 마음>에서 폐막작인 <화장>까지 총 16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에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중략)

▣ 특별 행사

3. 시네토크 

(1) “임권택 감독과의 대화”

참석│임권택(영화감독), 정성일(영화평론가)

일시│12월 17일(수) 19:00 <화장> 상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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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4.11.20. 2014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 KMDB > 리스트 > 영화리스트 > 2014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

2014 사사로운 영화리스트

김지석 | 김형래 맹수진 박진형 유운성 이용철 장병원 정성일 정지연 정한석


2014년 1월, 선댄스와 로테르담에서 시작. 베를린, 칸, 베니스를 거쳐 부산까지 통과한 영화들, 2013년 11월 1일 ~ 2014년 10월 31일 사이에 공개된 장르 불문, 국적 불문, 길이 불문의 전 세계 영화를 대상으로 10명의 영화 전문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본 지난 1년의 영화 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화 10편은 무엇입니까.’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는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영화 리스트는 무순입니다. 리스트를 주신 분들께서 자신의 리스트 중 단 한 편에 대한 글을 주셨습니다. 그 글은 KMDb 영화글에 연재합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제목 

원제목 

감독 

제작년도 

 인조 공간

 

 수위센

2013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조나달 글레이저 

2013 

 [TV-시리즈]릴 퀸퀸 

 Li’l Quinquin 

브루노 뒤몽 

2014 

 내 죽음의 이야기

 Historia de la meya mort 

 알베르 세라

2013 

 보이후드

 Boyhood 

리차드 링클레이터 

2014 

 팀북투 

 Timbuktu 

압데라만 시사코 

2014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프레더릭 와이즈먼 

2014 

 이다 

 Ida 

파벨 포리코브스키 

2013 

 폭풍의 아이들, 1권 

 

라브 디아즈 

2014 

 천국 

 Le Paradis 

알랭 카빌리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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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4.10.31. 신세 좀 지자구요(1969)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신세 좀 지자구요 Sorry to Give You Trouble
글: 정성일(영화평론가) / 2014-10-31  (
기사링크)

이래도 괜찮은 것일까, 라는 염려가 먼저 들 때가 있다. 치코, 하포, 그루초 마르크스 삼형제의 난동극에 가까운 <오페라의 밤>을 처음 보았을 때는 어리둥절할 지경이었다. 부글부글 거리더니 점점 넘쳐나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급기야 걷잡을 수 없게 넘쳐날 때 그걸 가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하스미 시게히코는 마치 햄릿 같은 말투로 기꺼이 찬사를 바쳤다. B급인가, 아방가르드인가, 여기서 영화의 장치들이 고스란히 창자를 내보인다. 하지만 이걸 보고 심미주의를 느끼는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설 것이다. 아아, 천국이라니. 착란과도 같은 반란. 유희와도 같은 실험. 하지만 나는 이런 영화들을 너무 빨리 보기 시작했다. 이런 과잉의 영화들의 계보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정말 미친 듯이 찾아보기 시작했다. 만찬의 영화. 그런데 그 만찬은 (롤링 스톤즈의 앨범 제목을 빌려 부르자면) ‘거지들의 만찬’(Beggar’s Banquet)이다. 나는 이 행복한 표현을 긍정의 의미로 사용하는 중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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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보담』2014.가을.14호. 영화로 만나는 괴산 : 길을 잃은 자들이 지나는 길

LS네트웍스 > 사이버홍보실 > 보보담 ]

2014.가을.14호 (2014.10.05) [PDF링크] [아카이브 내 읽기]

 

Walking with a Shot / 영화로 만나는 괴산 (pp.194~199)

– 길을 잃은 자들이 지나는 길

: 이 길은 어디로 이어지나요? 문경새재로 오르는 고갯길에 발길을 들이밀면 누구라도 그런 질문을 한 번쯤 해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그 길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참 이상한 길입니다. 거기서는 금방이라도 길을 잃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물길처럼 이리저리 갈라진 길들. 영화가 그런 곳을 찾아갈 때에는 단지 그 길의 이미지 때문만은 아닙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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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4.09.30. 주인공들이 너무 가여워요 – 봉준호, 임권택을 생각하(면서 자기 영화들을 돌아보)다②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주인공들이 너무 가여워요 – 봉준호, 임권택을 생각하(면서 자기 영화들을 돌아보)다 ②
글: 정성일(영화평론가) / 2014-09-30  (
기사링크)

정성일_ 작년 부산영화제 회고전에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선택한 이유는 심금을 울렸습니다. 아직도 첫사랑을 생각하다니!! (웃음) 

봉준호_ 첫사랑은 아니고 두 번째 여자죠. 석 달 만나고 헤어진, 그런데 지금은 어디서 뭘 하려나.(웃음) 

정성일_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떠올리면 조건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장면은 무엇입니까?

봉준호_ 두 개가 있어요. 강수연 선배가 (비구니가 되었다가 환속하면서 머물던 산사를 떠나서 속세로 향하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산을 향해 우는 장면과 한지일 선배와 처음 섹스 할 때 (아직 삭발한 채로 드러나는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쓴 모자가 떨어지려고 하자 그) 모자 쓰려고 할 때 카메라가 올라가는 장면.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강수연 선배님과 술을 한잔 하면서 물어볼 수 있어 영광이었는데 한 테이크 만에 찍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수평에서 시작해서 직부감까지 올라가는. 그 두 개가 생각이 나네요.

정성일_ 그 장면이 왜 그렇게 자신을 잡아 끈 거 같으세요? 이를테면 두 번째 장면은 여러 가지 기술적 효과나 강수연 씨의 연기도 있기 때문에 많은 비평가들이 주목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첫 번째 예로 든 장면입니다. 그 장면은 기술적으로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본 사람들 중에서도 그 장면을 기억해내는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봉준호_ 보면서 되게 울컥 하더라구요. <러브레터>를 보면 산을 향해, 오겡끼데스까? 라고 부르는 데, 그거랑 많이 다르죠.(웃음)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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