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맥스무비』2011.05.25. [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 여덟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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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여덟 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 2011.05.25 18:17

[맥스무비=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바보들이나 비평의 쇠퇴를 애석해한다. 비평의 명맥이 끊어진지 이미 오래인데도 말이다. 비평이란 정확하게 거리를 두는 문제이다. 비평이 본래 있어야 할 곳은 원근법적 조망과 전체적 조망이 중요한 세계, 특정한 관점을 취하는 것이 아직도 가능한 세계이다. 그런데 온갖 사물들이 너무 긴박하게 인간사회를 짓누르고 있다. ‘편견 없는’ ‘자유로운’ 시선 같은 것은 거짓말이 되었다. (……) 라고 글을 쓴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발터 벤야민이다. 이 글은 벤야민의 <일방통행로>에 실려 있는 ‘세놓음’이라는 글의 첫 머리이다 (번역은 조형준의 판본이다) 거의 똑같은 구절을 오늘날 영화비평에 대해서 사람들이 반복하듯이 말하고 있다. (그리고 메아리처럼 문학에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누군가는 사태를 극단적으로 표현하였다. 영화비평의 죽음. 이 표현에서는 어딘가 슬픔에 차서 애도를 표한다기보다는 비장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정말 죽었다기보다는 죽어가고 있는 비평을 살려야한다고 호소하는 것처럼 들렸다. 하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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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KU씨네마테크』2011.06.06. 연연풍진 재견: 먼지, 바람, 기억, 허우 샤오시엔

대만 뉴웨이브 디지털 복원전 (2011.6.4~6.6) ]
– 시간 : 2011.06.06.월. 오후 4:30『연연풍진』상영 뒤 6:30 부터
– 장소 : KU씨네마테크 (공식 카페, 공식 트위터)
– 주제 : 연연풍진 재견: 먼지, 바람, 기억, 허우 샤오시엔

– 공식트위터(@kucinema) 공지
2011.05.22.18:01 대만 뉴웨이브 디지털 복원전! 연연풍진 재견: 먼지, 바람, 기억, 허우 샤오시엔- 강연!!!카페느와르 감독이자 영화 평론가이신 정성일 씨와 함께 합니다! 6월 6일 월요일 4시 30분 상영후 6시 30분에 시작합니다^^ 좋은 강연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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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부산대학교』2011.06.03. 예술문화영상학과 초청특강 – 필사의 탐독 : 정성일, 영화에 대해 이렇게 말하다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초청특강 (홈페이지 공지사항 링크) ]
– 필사의 탐독 : 정성일, 영화에 대해 이렇게 말하다
– 강연자 : 정성일 (영화평론가, 영화 “카페 느와르” 감독)
– 시간 : 6월 3일(금) 오후 2시
– 장소 : 부산대학교 효원산학협동관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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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친구사이』2011.05.11. ‘성소수자 인권지지 프로젝트’ – 4. 정성일 영화평론가 “동등한 권리를 획득해야!”

친구사이 > 성소수자 인권지지 프로젝트 ]

[ 4. 정성일 영화평론가 “동등한 권리를 획득해야!” (링크) ] 2011.05.11.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성소수자 인권지지 프로젝트’
영화평론가, 영화감독 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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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씨네21』2011.05.03.802호. [Feature] 창간 16주년 기념 토크쇼〈영화, 열정을 말하다〉


NO.802 2011.05.03 ~ 05.10
[Feature] 창간 16주년 기념 토크쇼 <영화, 열정을 말하다>
<씨네21>이 창간 16주년을 기념해 CGV 무비꼴라쥬와 함게 토크쇼를 마련했다. 4월21일 배우 박중훈을 시작으로 25일 영화평론가·감독 정성일, 26일 영화감독 김태용, 27일 배우 유아인이 CGV상암에서 관객과 만났다. 다른 어디서도 듣지 못할 배우, 감독의 열정 이야기. 그 3일간의 뜨거운 현장을 전한다. (802호 미리보기 링크)

+. 씨네21 홈페이지 기사링크 (평론가는 내 정체성, 감독은 삶의 목표)
+. 씨네21 홈페이지 동영상페이지링크 (감독 정성일 토크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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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맥스무비』2011.04.28. [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 일곱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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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일곱 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 2011.04.28 18:36

[맥스무비=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말하자면 이런 명단들이 있다. (이를테면) 마노엘 데 올리베이라의 <안젤리카, 이상한 경우>. 지아 장커의 <해상전기>. 장-뤽 고다르의 <필름; 사회주의>. 베르너 헤어조크의 <나쁜 경찰>. 알랭 레네의 <잡초>. 필립 가렐의 <불타는 여름>. 블릴란테 멘도자의 <롤라>.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파우스트> 등등. 이 영화들은 ‘절대로’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개봉하지 않는 명단이다. 아마 보았다면 운 좋게 영화제에서나 만났을 것이다.

나는 지금 극소수의 시네필들만이 숭배하고 있는 컬트영화나 혹은 시네마테크에서나 만날 수 있는 고전 영화의 목록을 들척거리려는 것이 아니다. 혹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데뷔감독들의 영화 목록을 잘난 체 하면서 나열하려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려는 영화들은 지금 뉴욕이나 파리, 런던, 동경에서 이른바 영화 커뮤니티 안의 보통의 지식인들과 시네필들, 그리고 진지한 영화잡지들이 매년 연말이면 그들의 베스트 목록에 올리는 영화들이다. 물론 당신은 다른 도시들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한 이 도시들에는 어떤 다른 도시에서보다 영화문화에 대해서 가장 관대하며 충분히 존경을 품고 다양한 동시대의 영화들을 어떤 편견 없이 소개하려는 수많은 영화관들이 존재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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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부산광역시 대표블로그』2011.04.20. 시네필의 영원한 우상 영화평론가 정성일

부산광역시 대표블로그 > 부산 인(in)데이/시선집중, 이 사람 ]

[ 시네필의 영원한 우상 영화평론가 정성일 (링크) ] 2011/04/20 08:07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대개 라디오프로그램에 열혈 추종자들이 있게 마련이듯, 이 프로그램도 그랬습니다. 정은임(아름다운 그녀는 200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아나운서를 사랑했던 이들 덕분이기도 했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얼굴 없는 평론가’ 정성일을 기다린 이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는 정말 ‘최강 달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아! 이렇게도 영화를 볼 수 있구나!’를 알게 해준, 아니 눈 뜨게 해 준 구원자였습니다.

정성일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최고 영화평론갑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잡지 <로드쇼>와 <키노>가 그의 눈과 손을 거쳤고 그의 영화보기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지면을 도배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부산에는 자주 오느냐는 질문부터 시작했습니다.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진행하는 특별프로그램 게스트로 참여하는 일이 있고 또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보통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쑥불쑥 높은 건물이 솟는 모습이 무척 당혹스럽다고……하지만 바다가 있어 부산은 늘 가슴 설레게 하는 곳이랍니다. (후략)

[ Badatv.com > 줌in부산 > 영화&부산 ]
+ 2011.05.17. 행복한 영화광 영화평론가 정성일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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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씨네21』2011.04.25. CGV 무비꼴라쥬와 함께하는〈씨네21〉영화토크쇼 -〈영화, 열정을 말하다〉

CGV 무비꼴라쥬와 함께하는 <씨네21> 영화토크쇼
<영화, 열정을 말하다> (이벤트 페이지 링크)

2010년 최고의 화제를 몰고 왔던 작품의 배우와 감독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정성일 감독 ]
– 2010년 4월 25일(월) 20:00
– 진행 : 영화평론가 허문영
– 초대인원 : 45명(1인2매)

[ 신청 안내 ]
– 무료관람 | 선착순 마감 | 1인당 2개 신청 가능
– 정기구독자 신청 : 4월14일(목) ~ 4월20일(수)
– 정기구독자 및 일반회원 신청 : 4월21일(목) ~ 4월26일(화)

[ 토크쇼 안내 ]
– 주요 프로그램
① 출연진소개
② 작품 하이라이트 상영
③ 토크쇼
④ 관객과의 대화
⑤ 사인 및 추첨이벤트 등
– 장소 : CGV 상암

* 토크쇼 1시간 전부터 티켓을 교부해드리며,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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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씨네21』2011.04.19.800호. [Special] 씨네산책8-정성일과 허문영,〈설국열차〉준비 중인 봉준호 감독을 만나다

NO.800 2011.04.19 ~ 04.26
[Special] 씨네산책8-정성일과 허문영, <설국열차> 준비 중인 봉준호 감독을 만나다
봉준호가 차기작 <설국열차>의 시나리오를 끝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연설과 예산, 규모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 <설국열차>는 과연 어떤 영화가 될까.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허문영이 봉준호의 차기작 <설국열차>와 그의 행보를 밀도있게 파고 들었다 (800호 미리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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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맥스무비』2011.03.30. [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 여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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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여섯 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 2011.03.30 13:40

[맥스무비=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얼마 전 <두만강>에 관한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시작하자마자 장률로부터 생각지 않은 질문을 받았다. 갑자기 그는 내게 트위터를 하느냐고 물어본 다음 “<카페 느와르>에 대해서는 열심히 멘션을 달지 않았습니까? <두만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 주십시요”라고 말했다. 물론 객석이 너무 긴장되어있었기 때문에 시작한 농담이었다. 그는 자신이 한국어가 불편하기 때문에 재빨리 농담을 한 다음 자리를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 있다. 장률은 일제 강점하에 부모가 중국 옌벤으로 이주를 했고, 그래서 거기서 태어나서 거기서 자랐다. 내가 2006년에 그의 두 번째 영화 <망종>에 관해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만났을 때만 해도 둘 사이에는 중국어 통역이 필요했었다. 그는 한국어를 빨리 배웠다. 하지만 지금도 한글을 읽지는 못한다. 지금도 종종 관객과의 대화를 하다가도 내게 귓속말로 질문 중의 어떤 단어에 대해서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곤 한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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