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영화천국』 2017.07.-08. [세계영화사의 순간들] 첫 번째 웨스턴 〈대열차강도〉가 개봉하다 / [김지미]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김지미 대표작 〈길소뜸〉〈티켓〉

KMDb > 영화천국vol.56 : 2017.06.28. (목록보기 / PDF 링크) ]


[세계사의 순간들] 1903년 12월 1일
첫 번째 웨스턴 〈대열차강도〉가 개봉하다 (원문링크)

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마치 명제를 말하듯이 미학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윤리적 관점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영화는 웨스턴뿐이다, 라고 말했다. 다소 수수께끼 같은 이 말은 우리를 난처하게 만든다. 나는 비트겐슈타인이 염두에 두고 말한 웨스턴이 어떤 영화인지 알지 못한다. 분명한 것은 웨스턴은 영화가 창조해낸 가장 위대한 세계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위대한 첫 번째 발명은 에드윈 S 포터가 <대열차강도 The Great Train Robbery>(1903)를 만들었을 때 시작되었다. (후략)


[김지미]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김지미 대표작 ③ <길소뜸>(임권택, 1985) (원문링크)

아무 준비 없이 <길소뜸>(임권택, 1985)을 본 사람들은 누구라도 김지미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 좀 더 정확하게 김지미가 입을 여는 순간, 어떤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건 우리가 김지미의 목소리를 처음 들어본 순간이기 때문이다. 김지미는 후시녹음 시대의 배우였다. 분리된 얼굴과 목소리. 그런 다음 영화라는 조합. 김지미에 대해서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후략)


[김지미]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김지미 대표작 ④ <티켓>(임권택, 1986) (원문링크)

김지미는 <길소뜸>에서 임권택과 12년 만에 새로운 영화를 찍고 난 후 연달아 함께 작업했다. <티켓>(1986)은 자기 분야에서 거의 절정에 이른 두 명의 대가가 펼쳐내는 일종의 세션과도 같은 영화다. 말 그대로 세션. 그들에게 시나리오는 있었지만 그것이 이루어져나가는 대로 그저 내버려둔 상태. 그들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서로를 믿었음에 틀림없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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