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서 월간으로 배포되는 기내지인 “ASIANA culture, style, view” 2018.1월호에는 “러브레터 그리고 오타루”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기내지는 아래 링크의 설명을 통해 Android, iOS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flyasiana.com/CW/ko/common/pageContent.do?pageId=PC_00002140
movie and the city
러브레터 그리고 오타루
이런 말을 처음 쓰게 되었지만, 그래도 미리 말해야겠다. 이 글에는 엄청난 스포일러가 있다. 그러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부디 이 페이지를 그냥 넘겨주시길.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당신은 틀림없이 나의 이른 경고에 감사해할 것이다.
‘오겡끼데스카(お元気ですか)’는 한때의 암호였다. 물론 일본어로 ‘잘 지내고 계십니까?’라는 안부 인사이다. 하지만 그 시절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를 본 청춘들은 서로 만나면 약간의 미소를 띠면서 ‘이건 우리들만의 인사’라는 표정으로 그렇게 안부를 물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