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서 월간으로 배포되는 기내지인 “ASIANA culture, style, view” 2018.5월호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리고 이탈리아 북부”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기내지는 아래 링크의 설명을 통해 Android, iOS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flyasiana.com/CW/ko/common/pageContent.do?pageId=PC_00002140
movie and the city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탈리아를 여행하겠다고 결심하면 누구나 처음에는 베네치아와 피렌체를 놓고 망설인다. 누군가는 밀라노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다소 따분하긴 하지만 로마를 본 다음 이탈리아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영화제 관련 일을 하는 이탈리아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어디를 여행하면 이탈리아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나폴리.” 그러고는 재빨리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거긴 반드시 나폴리를 정말 잘 아는 가이드와 함께 가야 해요. 위험하거든요.” 그런 다음 그렇게 추천한 걸 약간 후회한다는 표정으로 덧붙였다. “만일 유명한 장소를 찾아다니려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혼자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북쪽을 선택하세요. 아마 대부분이 처음 들어보는 지명일 거예요. 유럽 사람들한테도 마찬가지고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여름휴가 시즌에 베네치아와 피렌체로 몰려올 때 북쪽으로 떠나요.” 외국 관광객과 마주치지 않는 이탈리아, 상상만 해도 근사하지 않은가!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