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문화역서울284』 2018.09.22~09.29. [가을·역·산책] 〈어느 여대생의 고백〉 〈귀로〉 상영 후 강연

[ 문화역서울284 > 전시프로그램가을·역·산책 ]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공간투어 특별 프로그램 <가을·역·산책>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옛 서울역을 무대로 한국영화사에 등장하는 옛 서울역의 장면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상영회>,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변사공연 <청춘의 십자로>, 열차에서 판매하는 김밥 도시락을 상상해 만들어 보는 요리 워크숍 <상상 경성 기차 도시락> 등 공연, 강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가을의 역을 산책하듯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옛 서울역의 숨겨진 모습을 만나보길 바랍니다.

서울상영회
2018. 09. 22 / 27 / 29영화 상영·강연
#RTO 공연장

  • <어느 여대생의 고백 편>
    • 2018. 09. 22 (토) | 17:00 – 19:00 (120분)
  • <귀로 편>
    • 2018. 09. 27 (목) | 17:00 – 19:00 (120분)
    • 2018. 09. 29 (토) | 17:00 – 19:00 (120분)

프로그램 소개
영화 평론가 정성일과 함께 한국영화사 속에 등장한 서울역의 장면들을 중심으로 기차와 영화, 한국영화 속의 기차 장면들이 불러일으킨 상징과 알레고리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화는 기차에서 시작했습니다. 뤼미에르 형제의 가장 유명한 영화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로 시작한 활동사진은 그 안에 영화의 알레고리를 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직 영화만이 활동하는 기차를 담을 수 있었고 기차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새로운 역에 도착했습니다. 그것은 영화란 이미지가 활동하면서 시작하면 다음 장면을 향해 나아가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그와 동시에 기차가 근대의 상징인 것 처럼 영화도 근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만 기차가 공간을 이동한다면 영화는 시간으로 이동한다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진행자 | 정성일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 영화잡지 「로드쇼」와 「키노」의 편집장을 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시네마 디지털 서울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영화평을 썼고 영화평론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와 「필사의 탐독」을 집필했습니다. 첫 번째 영화 <카페 느와르>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대받았고, 왕빙에 관한 다큐멘터리 <천당의 밤과 안개>가 로테르담영화제에 초대받았습니다. 임권택 감독에 관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녹차의 중력>과 <백두번째 구름>이 올해 부산영화제에 초대되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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