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영화천국』 2019.05.-06. [세계영화사의 순간들] 1915년 2월 7일 :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이 개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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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 2월 7일 :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의 〈국가의 탄생〉이 개봉하다 (원문링크)

영화사 책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서부터 읽는다. 그리고 〈국가의 탄생 The Birth of a Nation〉을 영화사상 첫 번째 장편영화라고 ‘잘못’ 쓴 책도 수없이 보았다. 하지만 내가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은 〈국가의 탄생〉을 연출한 데이비드 워크 그리피스에 대해서 갑자기 나타난 감독처럼 소개하는 것이다. 그럴 리가 없다. 이 영화를 연출했을 때 이미 그리피스는 39살이었다. 1908년에 영화를 연출하기 시작했고, 〈국가의 탄생〉은 그리피스의 467번째 영화이다(이 목록에는 연출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인되지 않는 명단은 제외했다). 게다가 이미 그리피스는 1914년에 1시간 분량이 넘는 장편영화 〈베툴리아의 유디트 Judith of Bethulia〉를 연출했다. 누구나 아는 이름이지만 정작 그리피스의 영화를 열심히 보았다는 시네필을 만나기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리피스는 〈론대일 교환수 The Lonedale Operator〉(1911)에서 이미 능수능란한 리듬감을 보여주었고, 〈피그골목의 머스커티어들 The Musketeers of Pig Alley〉(1912)의 클라이맥스에서는 그 좁은 골목에서 경찰들과 갱들 사이의 기괴한 총격전을 전개한다. 이미 그리피스는 거인이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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