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갈라놓는 것들 (원문링크)
아무 준비 없이 보다가, 늘 그렇긴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고 한 시간이 조금 넘었을 때, 갑자기 누구라도 당황할만한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보러 간다. 어리둥절할 것이다. 좀 더 장황하게 설명하겠다. 영화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찍던 임흥순과 그의 스태프들은 그 영화를 촬영하는 기간에 경복궁 맞은편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17년 11월 30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열린 임흥순의 인스톨레이션 전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을 보러 간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