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MDb』 2020.06.23. [임권택x102] 풍운의 검객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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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의 검객 (1967)
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 2020-06-23 (기사링크)

영화에서 오마주(homage)라는 말은 누벨바그 세대와 함께 도착했다. 그들은 파리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학습’했고, 그런 다음 자신들이 경배하는 위대한 거장들의 영화에 대한 존경을 자신의 영화에 담기를 원했다.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의 첫 장면, 미셀과 그의 애인이 파리를 향해 달려가는 장면은 로셀리니의 〈이탈리아 여행〉의 첫 장면이다. 영화 장면 안에 등장한 오마주는 영화사에 시네필 세대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사건이기도 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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