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0/6 동안 진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중 커뮤니티비프에서 10/6(일) 14:30 메가박스 부산극장 4관에서 정성일 감독과 신형철 교수가 고른 두 편의 영화를 사전 정보 없이 블라인드 상영으로 연속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누는 ‘블라인드시네마’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안내링크)

• 정성일 감독 추천사 : 양손에 팝콘과 콜라를 사 들고 들어와 함께 오신 분과 다정한 대화를 나누면서 가끔 스크린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상영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시는 분들, 적극적으로 관람을 권하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가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경고했습니다. 다음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 신형철 교수 추천사 : 소포클레스적 플롯의 고전적인 동시에 현대적인 활용. 상실의 고통을 들려주는 게 아니라 보여주는 강고한 영화적 자의식. 슬픔과 공포의 내장적인(visceral) 연관을 탐색하는 심리학적 깊이. 이런 것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관람을 권합니다. 저는 아직 충분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엔 당신과 함께입니다.
• 참여 게스트: 정성일, 신형철
• 모더레이터: 김혜나

+. 정성일 감독의 선정 영화는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의 〈포제션〉(1981) 였고, 신형철 교수의 선정 영화는 니콜라스 로그 감독의 〈돈 룩 나우〉(1973)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