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정성일의 영화순정고백담 (두 번째 이야기 ②) [맥스무비=정성일(영화평론가/영화감독)] (두 번째 이야기 이부 계속) 우선 독자들께서는 이 이야기의 일부를 먼저 읽어주시기 바란다. 나는 지난해 내가 본 열편의 영화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나는 이 순위를 놓고 당신을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나는 <시>와 <부당거래>를 여기 포함시킬 생각이 없다. 같은 말이지만 나는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 두 편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인 미카엘 하네케의 <하얀 리본>과 롤랑 캉테의 <클래스>, 그리고 자크 오디아르의 <예언자>를 셈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나의 명단이고 당신은 당신의 목록을 만들면 된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서로 다른 길을 가면 된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