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KMDB』2013.12.13. 장군의 아들 2 The General’s Son 2 (네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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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의 아들 2 The General’s Son 2 (네번째 이야기)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3-12-13  (기사링크)

… (네 번째 이야기) 영화 안에 영화가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그걸 지젝은 외설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이 순간이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등장인물 중의 누군가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순간과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사 속에 수 없이 등장한다. 아마 누군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버스터 키튼의 <셜록 주니어> 를 떠 올릴지 모르겠다. 정반대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 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나는 그냥 별다른 검색을 하지 않고도 이 자리에서 백편 이상의 제목을 열거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하려는 것은 영화 안의 영화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먼저 여기서 내가 다루려는 영화 안의 영화는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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