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말결산 | #그들_각자의_베스트 5-정성일 평론가
2016.12.31 by 정유미 (기사원문링크)
2016년을 떠나보내는 지금, 영화인들이 올해 만나서 사랑에 빠진 영화 목록 5편을 보내왔다. 최고를 겨루기보다, 그들 각자의 취향을 함께 나누는 것이 맥스무비가 택한 결산의 자세이다. 맥스무비 편집부
*영화 순서는 가나다 순. 순위 없음
- <레산: 여행>(1987) 감독 피터 워킨스
- <엘르> 감독 폴 버호벤
- <토니 에드만> 감독 마렌 아데
- <패터슨> 감독 짐 자무쉬
- <자객 섭은낭> 감독 허우샤오시엔
나는 지난 연말 여러 자리에서 올해의 영화를 결산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른 명단을 제출했다. 올해의 명단, 이라고 부르는 목록에 최종적인 결산이란 존재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영화에 대한 사랑에서 몹시 변덕스러운 호색한들이기 때문이다. 어제 사랑하던 대상을 버리고 오늘 새로운 사랑의 명단을 제시할 것이며 그런 다음 내일 또 새로운 영화 제목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명단은 그저 오늘의 명단으로 받아들여주었으면 고맙겠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