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4~10.13 동안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경쟁 부문으로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장에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링크 :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2023 BIFF > 심사위원 > 뉴 커런츠상)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 MMZ에서 진행하는 “키노 시네필 프로젝트”의 두번째 참여 주제로 “KINO가 편애하는 작가주의 11인의 연출작 리뷰 쓰기”가 공개되었고, “우리가 편애하는 작가주의 11, 그리고 당신의 연애 비평”이라는 제목의 글과 감독 명단이 게재되었습니다. (관련 내용 링크)
키노 씨네필에 보내는, 정성일의 두 번째 편지
우리가 편애하는 작가주의 11, 그리고 당신의 연애 비평 우리가 테이블에 모여앉아 마땅히 지난 20년 동안 다루어야 했으나 미루었던 편애하는 작가주의 명단 11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분위기가 꼭 화기애애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끝내 합의하지 못하는 또 다른 명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11명의 명단을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명단이 그 11명이며, 그 11명의 작가주의 감독 각자의 영화에 관한 당신의 견해를 경청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신은 이 명단에서 누구를 지지하고 있습니까. 당신이 지지하는 감독의 영화에 대한 당신의 평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마도 테이블의 누군가는 감사해할 것이며, 다른 누군가는 배움을 구할 것입니다. 언제나처럼 기다리겠습니다.
KINO가 편애하는 작가주의 11인 공개 조던 필(Jordan Haworth Peele) <놉>, <캔디맨>, <어스>, <겟아웃> 외 아리 에스터(Ari Aster) <보 이즈 어프레이드>, <미드 소마>, <유전> 외 마렌 아데(Maren Ade) <토니 에드만>, <에브리원 엘스> 외 미야케 쇼(三宅唱, Sho Miyake)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외 조나단 글레이저(Jonathan Glazer) <언더 더 스킨>,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외 사프디 형제(The Safdies) <그녀의 조각들>, <언컷 젬스>, <굿타임> 외 알리 아바시(Ali Abbasi) <성스러운 거미>, <경계선> 외 알리체 로르와커(Alice Rohrwacher) <어린 소녀들>, <행복한 라짜로>, <더 원더스> 외 카를라 시몬(Carla Simón) <알카라스의 여름>, <프리다의 그해 여름> 외 호나스 트루에바(Jonas Trueba) <어거스트 버진>, <누가 우릴 막으리> 외 리산드로 알론소(Lisandro Alonso) <도원경>, <리버풀>, <죽은 사람들> 외
영화사에서 첫 번째 다큐멘터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1895년 12월 28일에 상영된 오귀스트와 루이 뤼미에르 형제의 10편의 영화이다. 그런 다음 영화는 기록하기 시작했다. 영화라는 장비를 손에 넣은 많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à la lettre)’ 영화 제작자들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사건, 인물, 풍경, 하여튼 각자의 호기심이 닿는 곳을 향해서 닥치는 대로 찍기 시작했다. 낯선 식민지를 찾아 나선 제국주의 시대의 탐험대에는 그들의 모험을 기록하는 촬영팀이 동반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도시가 모습을 갖추면서 일련의 도시교향곡 형식의 실험적인 ‘기록’ 영화들이 제작되었다. 1930년대까지 다큐멘터리라는 표현 대신 ‘넌픽션(non fiction)’영화라는 표현을 써서 영화의 하부 장르 중의 하나로 취급되었고, 이 표현은 꽤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