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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꿈결 같은 통속성, 희망 없는 아메리카 (기사링크)
입력 : 2011-11-27 21:29:57ㅣ수정 : 2011-11-27 23:40:32
당신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별 이야기도 없으면서 예술영화인 척 허풍을 떠는 영화와 상투적인 이야기에 불과한데도 자기가 예술영화인 줄 아는 영화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어느 쪽에 침을 뱉어야 할까. 나는 올해 칸영화제 황금 종려를 받은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를 본 다음 정확히 한 달이 지난 어제 같은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니컬러스 윈딩 레픈의 <드라이브>(사진)를 보면서 심사위원들의 난처함에 동의할 수 있었다. (후략)
카테고리 보관물: news
[기사]『영화천국』2011.11.01.Vol.22. 전 편집장, 편집위원의 영화잡지 제작 시절 회고담 (KINO) – 이건 좋은 일이니까요
영화천국 > 2011.11.01.Vol.22 [웹링크], [PDF]
전 편집장, 편집위원의 영화잡지 제작 시절 회고담
이건 좋은 일이니까요 (정성일/ 전 <키노> 편집장 · 영화평론가
[기사 웹링크]
<키노>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나는 이 잡지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내 기억으로 그때는 문화의 백화제방이라고 부를 만한 시대였다. 그토록 짧았던 희망. 바보같이 모두들 그런 시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믿었다. 자본가들도 문화가 돈이 된다고 생각하고 문화의 담론에 귀를 기울였다. 서울 시내에서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을 7만 명의 관객이 보았다. 키에슬로프스키의 <블루>를 15만 명이 보았다.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를 50만 명이 보았다. 보들리야르와 푸코의 철학이 어디서건 이야기되었다. 전투적 페미니즘의 담론이 퍼져나갔다. 그 즈음 커밍아웃이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백가쟁명. 정확하게 그만큼 더 이상 레닌과 라틴아메리카의 종속이론을 사람들은 읽지 않았다. 주사파에 대한 팸플릿은 더 이상 흘러나오지 않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하여가(何如歌)’가 실려 있는 그의 두 번째 앨범을 막 냈을 때의 일이다. (후략)
[강의]『영화의 전당』2011.11.12.~12.17. 개관기념 영화제 특별강연
[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 (전체 공지사항 목록 링크) ]
상영 섹션 I – 백화열전(百畵列傳) 중 “정성일 특별강연 5회” (공지사항 링크)
– 영화평론가 정성일과 걸작을 함께 보고 듣는 ‘영화사의 위대한 순간들’
장소 :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시간 : 아래 해당일 영화 상영 후 강연 (영화제 전체 시간표(PDF) 링크)
| 일자 | 소개 영화 | 상영시간(분) |
|---|---|---|
| 11/12 (19:00) |
〈달세계 여행, 대열차 강도, 안달루시아의 개〉 조르주 멜리에스, 에드윈 포터, 루이스 브뉘엘 |
42 |
| 11/19 (18:30) |
〈뱀파이어 1~3부〉 루이 푀이야드 |
80 |
| 12/3 (18:30) |
〈히로시마 내 사랑〉 알랭 레네 (* 강연 취소) |
90 |
| 12/10 (17:00) |
〈스토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163 |
| 12/17 (18:30) |
〈정오의 이상한 물체〉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83 |
[ 보도자료 중 (공지사항 링크) ]
백화열전; 100여년의 영화사를 조망할 수 있는 걸작 100편 상영
먼저 ‘영화의전당 개관기념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열전(百畵列傳)’에서는 1902년에 제작된 <달세계 여행>(감독 조르주 멜리에스, 2011년 복원판)에서 출발하여 2008년에 발표된 480분의 대작 <멜랑콜리아>(라브 디아즈)에 이르기까지 영화사의 걸작 100편과 만날 수 있다. 공인된 걸작뿐만 아니라 거장의 덜 알려진 수작들, 부당하게 잊혀진 보석들, 비서구권의 문제작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런 영화들과의 만남을 통해 관객 각자의 베스트 명단이 재작성되기를 희망하는 섹션이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가 ‘영화사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5회의 특별강연을 펼친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학자 한스 슐레겔이 안내하는 ‘에이젠슈타인의 작품세계’ 강연도 마련되었다. (후략)
[강의]『목원대학교』2011.11.17. [르네상스 교양특강] 영화와 인생
[목원대학교 > 학사/국제 공지사항]
[ 르네상스 교양특강 안내 ] (공지링크)
작성일: 2011-08-25 15:41:24
교양교육원에서는 2011학년도 2학기에 새로운 나, 새로운 세상을 여는 문이란 주제로 명사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의 이야기와 강연을 듣는 명품강좌 르네상스교양특강을 개설합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채플에서 진행되며, 2학점의 학점을 받게 됩니다. 이 강좌에서 격주로 행해지는 초청명사강연은 수강신청을 한 500명의 학생들 뿐 아니라 그외 학생들, 교직원, 일반인들도 같이 들을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초청강사와 일정은 아래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이 강좌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 2011.11.21. 목원대학교 공식블로그 –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 교양교육원 르네상스 교양특강 개최

[기사]『경향신문』2011.10.24.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현자의 눈이 필요한 ‘네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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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현자의 눈이 필요한 ‘네 번’ (기사링크)
입력 : 2011-10-23 20:15:18
염소와 수학자 피타고라스 사이에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물론 아무 관계도 없다. 하지만 우주의 이치는 때로 오묘한 것이고, 예술의 재치는 가끔 기발한 것이어서 서로 다른 위치에 세워진 점 사이에 선을 그으면 하나와 둘, 둘과 셋, 그리고 셋과 넷 사이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관계를 창조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우주의 원. 예술의 곡선. 그 사이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세상의 능력. 미켈란젤로 프라마르티노의 <네 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자연의 익살을 보여준다. (후략)
[출연]『CGV 무비꼴라쥬』2011.10.17. 전문가가 추천하는 무비꼴라쥬 영화〈비우티풀〉
[출연]『KTV – 문화소통4.0』2011.10.10.1회. “오늘의 책” 필사의 탐독 – 인터뷰 발췌
2011.10.10. 16:00. 문화소통 4.0 (1회)
[1회 전체방송 링크] > [1회 방송 중 코너 “오늘의책” 방송부분 링크]
+. 정성일 인터뷰 부분 발췌
[기사]『경향신문』2011.10.03.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부산국제영화제, 우리 운명처럼 만나자
[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부산국제영화제, 우리 운명처럼 만나자 (기사링크)
입력 : 2011-10-02 23:11:53ㅣ수정 : 2011-10-02 23:11:53
10월6일 목요일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을 개막작으로 부산국제영화가 시작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그 전날 비가 온 다음 부산은 맑은 후 흐림이라고 한다. 물론 해안가 날씨란 변덕스러워서 지금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가 처음 선을 보이는 해라서 날씨를 걱정할 이유가 별로 없다. 먼발치에서 본 ‘야외의 전당’은 물 위로 올라온 커다란 고래처럼 보였다. (후략)
[포럼]『부산영화포럼』2011.10.10. 까이에 뒤 시네마와 아시아 영화
[부산영화포럼 > 공지사항]
[ 보도자료 중 ] (공지링크)
등록일: 2011/09/20 10:26
부산영화포럼 첫날 포문을 열게 될 ‘카이에 뒤 시네마(Les Cahiers du Cinema)’는 총 3부에 걸쳐 다채로운 세미나와 대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3부 행사인 ‘카이에가 지지하는 아시아 감독과의 대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이 대담자로 확정되어 참석하게 된다. 세 명의 감독들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유명 영화비평지이자, 세계 영화계를 선도했던 영화운동 그룹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진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첫 출범하는 부산영화포럼의 참여단체 중 하나인 ‘카이에 뒤 시네마’는 ‘21세기 아시아영화의 길을 묻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라는 큰 주제 하에 오는 10월 10일(월) 오후 2시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카이에와 아시아 영화에 대하여 개관하는 1부, 카이에의 평론가들이 국내 유명 영화평론가인 정성일, 허문영을 초대해 한국문화에 대해 좌담을 나누는 2부, 그리고 ‘카이에가 지지하는 아시아 감독과의 대담’으로 마련되는 3부로 구성된 섹션을 진행한다. (후략)
+. 2011.11.03. 씨네21. 기획특집기사.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과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