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겨레』 2019.06.04. 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⑪바보선언 – 난장판 같은 ‘현실서울’ 휘젓는 ‘돈키호테와 산초’ 마당극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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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같은 ‘현실서울’ 휘젓는 ‘돈키호테와 산초’ 마당극 한판 (기사 원문 링크)

이장호의 〈바보선언〉 첫 장면은 영화감독 이장호가 자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감독이 죽어버리면 그다음 영화는 어떻게 되나요? 난장판이 될 것이다. 〈바보선언〉은 난장판의 영화다. 난장판이 왜 필요해진 것인가요? 두가지 대답. 첫번째. 1980년 5월 ‘이후’ 남도에서 흉흉한 소문이 풍문처럼 전해져왔다. 누군가는 비디오로 보았다고 했고, 누군가는 유언비어라고 했다.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다. 사람들은 평화롭게 주말이면 프로야구를 응원하러 몰려갔다. 그리고 1988년에 서울에서 올림픽을 한다고 모두들 기뻐했다. 세상은 난장판이었다. 〈바보선언〉은 실험적인 영화가 아니라 (마술적인) 리얼리즘의 영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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