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경향신문』2012.01.09.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이 남자들 왜 불러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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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이 남자들 왜 불러낸 거야 (기사링크)
입력 : 2012-01-08 21:14:11ㅣ수정 : 2012-01-08 23:38:32

나는 중얼거렸다. 이 남자들은 미친 게 아닐까? 나는 이 말을 나쁜 의도로 쓴 것이다. <퍼펙트게임>(왼쪽 사진)을 본 다음 일주일이 지나 <마이 웨이>(오른쪽)를 보았다. 나는 의도적으로 영화 제목 앞에 감독의 이름을 쓰지 않았다. 내 관심은 이 남자들이다. 두 편의 영화 속의 세 명, 혹은 네 명의 ‘남자’ 주인공들. 정말 이상하게도 이 두 편의 영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같은 주인공(들)을 불러냈다. 아니, 차라리 서로의 주인공을 바꿔 쳐도 서로 다른 시대에서도 이 ‘남자’들은 동일한 믿음을 갖고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동시에 도착한 반복. 누가 이들을 불러낸 것일까? 아니, 그보다 먼저.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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