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월간)맥스무비』 2016.08. 88 올림픽의 이면, 응답하라 1988

[ 맥스무비 > 기획 ]

MAX SPORTS MOVIE | 88 올림픽의 이면, 응답하라 1988 (원문링크)

아마 잘 상상이 안 되겠지만 1988년 그해는 민심이 흉흉했다. 전 세계로 중계 방송되는 ‘단군 이래’ 첫 번째 행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아무 것도 잘 되어가지 않고 있었다. 올림픽 전해에 박종철은 고문으로 죽었고 이에 항의 시위하던 이한열이 죽었다.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죽었다. 1987년 6월 시민항쟁이라는 자랑스러운 승리가 있었지만 그런 다음 정작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은 노태우였다. 그 결과 앞에서 갑자기 사람들은 냉소적으로 바뀌었다. 자기 손으로 해낸 승리. 그런 다음 자기 손으로 저지른 실수. 그해 8월 29일 오대양이라는 사이비종교단체의 신도 32명이 집단자살 시체로 천장에서 발견됐다. 이 죽음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노태우 대통령은 정치적 제스처로 5공 청문회를 개시했지만 재판을 받아야 할 당사자는 이듬해 88년 올림픽을 구경한 다음 그해 겨울 백담사에 은둔했다. 나는 지금 조선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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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Nang』 2016.06.창간준비호. When We Think of Cinema in Asia

아시아영화 전문지 창간준비호에 “When We Think of Cinema in Asia”라는 주제로 묶인 영화인들의 포토에세이 중에 글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I had always envied the Parisians of 28 December 1895. They were there at the arrival of cinema. In the current century, however, we are witnessing a second beginning of cinema-this time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I think of Wang Bing as The Lumière and Apichatpong Weerasethakuhl as Méliès. In the past, cinemas in Asia were alternative, isolated islands but today the seem to function as a bridge of sorts between the past and future of film history.

Jung Sung-il (film critic and film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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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ASIANA』 2016.08. 디센던트 그리고 하와이

아시아나항공에서 월간으로 배포되는 기내지인 “ASIANA culture, style, view” 8월호에는 “디센던트 그리고 하와이”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기내지는 아래 링크의 설명을 통해 Android, iOS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flyasiana.com/CW/ko/common/pageContent.do?pageId=PC_00002140


movie and the city
디센던트 그리고 하와이

약간 과장하자면 이런저런 이유로 하와이에 다녀온 사람은 백만 명도 넘을 것이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 이후 한동안 하와이는 신혼여행의 대명사였다. 또 많은 교민이 거기 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안타깝게도 하와이를 영화에서만 보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서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하지만 영화나 뮤지컬에서 하와이를 본 것은 100번도 넘는다. 뮤지컬 <남태평양>부터 넋을 잃을 정도의 폭격 장면이 나오는 영화 <진주만>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작품을 보았다. 하지만 하와이를 무대로 한 많은 영화 중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습격을 다룬 영화는 하와이로 여행 가는 당신에게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다. 그런 전쟁 영화를 제외하고 하와이를 배경으로 한 볼 만한 영화로는 <디센던트>가 있다. 제목에 ‘후손들(descendants)’이라는 뜻이 있는 이 영화는 하와이 영화 입문에 베스트로 추천할 만하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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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2016.07.28. 상반기 결산 2016 열편의 영화

  1. <그녀> 폴 버호벤. (약간 이르긴 하지만) 아마도 올해의 영화. goo.gl/U9lO6r
  2. <토니 에어드만> 마렌 아데. 말 그대로 괴작. 마렌 아데는 올해 가장 재능있는 이름이다. goo.gl/yXx8jH
  3. <뉴욕에서의 미친 사랑> 조쉬와 베니 사프디 . 지난 영화를 놓친게 못내 억울하다. goo.gl/DJpCTP
  4. <밤에도 불구하고> 필립 그랑드리외 . 멈추는 법이 없는 또 새로운 영화. goo.gl/rl5ZH1
  5. <타앙> 왕빙 . 이 사람은 내게 언제나 배움이다. goo.gl/7i3UWt
  6. <노 홈 무비> 샹탈 악커망. 한참을 머무르게 만드는 유작. 혹은 우리들에게 아우슈비츠를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 질문한다. goo.gl/6OVqzi
  7. <해상화재> 지안프랑코 로시. 나는 좀 더 이 사람을 지켜볼 생각이다. goo.gl/uppFHg
  8. <영혼의 길> 장양 .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장면이 내내 계속될 것이다. 이 영화는 절실하다. 그러면 된 거다. goo.gl/Q5KvEW
  9. <아쿠아리스> 클레버 멘돈사 필로. 새로운 정치(적인) 영화. goo.gl/nn31MM
  10. <루이 14세의 죽음> 알베르 세라. 장 삐엘 레오라는 존재감이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죽어간다. goo.gl/JzGI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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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2016학년도 2학기 – 영화비평세미나 1 (전공필수)

[ 강의계획서 ]

  • 교과목명 : 영화비평세미나 1 (전공필수)
  • 강의시간 : 월요일 6-8교시 연극원 영상원(본관),강의실-5(L346)
  • 개설학과 : 영상이론
  • 교과목의 개요 : 영화비평에 관한 개요를 설명한 다음 학생 자신이 직접 영회비평 작업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기의 방법론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임
  • 강의방법 : 강사는 매주 토픽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이에 강사가 요구하는 바에 따른 리포트를 작성해야 함.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함께 토론하고 비판하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방법론을 배우고 자기의 방법론을 찾아가게 될 것임
  • 교재 및 참고문헌 :
    • 1. 주교재 : 매주 영화 텍스트와 장면을 제시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함께 읽어야 할 교재를 제시할 것임
    • 2. 부교재 : 위의 방법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학생에 따라 서로 다른 텍스트를 분석하거나 읽은 다음 독후감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임을 미리 고지함
    • 3. 참고문헌 : 매우 상이한 텍스트를 제시할 것이며 수강 학생들의 진도에 따라 일부 새로운 텍스트를 제시할 수 있음
  • 주별강의계획서 :
    • 1주 (8/29~9/02) : 영화비평의 지도 그리기 (1)
    • 2주 (9/05~9/09) : 영화비평의 지도 그리기 (2)
    • 3주 (9/12~9/16) : 영화에서 비평적 질문이란 무엇인가
    • 4주 (9/19~9/23) : 영화비평 실습 (1)
    • 5주 (9/26~9/30) : 영회비평 실습 (2)
    • 6주 (10/03~10/07) : 영화비평 실습 (3)
    • 7주 (10/10~10/14) : 영화비평 실습 (4)
    • 8주 (10/17~10/21) : 영화비평 실습 (5)
    • 9주 (10/24~10/28) : 영화비평 실습 (6)
    • 10주 (10/31~11/04) : 영화비평 실습 (7)
    • 11주 (11/07~11/11) : 영화비평 실습 (8)
    • 12주 (11/14~11/18) : 영화비평 실습 (9)
    • 13주 (11/21~11/25) : 영화비평 실습 (10)
    • 14주 (11/26~12/02) : 영화비평 실습 (11)
    • 15주 (12/05~12/09) : 영화비평 실습 (12)
    • 16주 (12/12~12/16) : 강의 평가및 질의 응답
  • 성적평가방법 : 출석및참여도(40%), 과제(60%)
  • 수강학생 참고사항 : 이 수업은 영화이론과 전필수업이므로 타과 학생들의 수업을 엄격히 제한함. 만일 타과 학생이 수강을 신청하는 경우는 미리 강사와 의논할 것. 이론과와 타과를 막론하고 청강은 일체 허락되지 않음. 이 수업은 요구사항이 많기 때문에 (리포트및 기타) 청강의 경우 이를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강의실에서 강사로부터 퇴장을 요구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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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일민미술관』 2016.07.30. 뒷걸음질 치며 행진하는 21세기의 영화라는 이상한 태도에 관하여 –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들)

[ 일민미술관 > 프로그램 > 전시연계 ]

«멀리 있는 방 DISTANT ROOMS» 전시연계 프로그램 (안내페이지링크)

일민미술관은 «멀리 있는 방»전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작가들의 방한 기간에 맞춰 협업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페드로 코스타와 후이 샤페즈 아티스트 토크, 영화 평론가의 강연 등이 열립니다.
아울러 협력기관인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페드로 코스타 회고전 «그림자들의 함성»과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합니다.

연계된 전시 바로가기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1) 페드로 코스타, 후이 샤페즈 «멀리 있는 방 DISTANT ROOMS» 아티스트 토크
— 패널: 페드로 코스타 Pedro Costa, 후이 샤페즈 Rui Chafes,
함영준(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
— 장소: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
— 일시: 2016년 6월 25일(토) 오후 2시

2) 멀리 있는 방 X 이미지, 먼지와 기념비 사이에서
일민미술관은 포르투갈 영화감독과 조각가인 페드로 코스타와 후이 샤페즈의 전시 《멀리 있는 방》을 열고 있습니다. 이에 얼마 전 페드로 코스타 특집으로 발간된 영상비평 전문지 『오큘로002: 이미지, 먼지와 기념비 사이에서』와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강연 신청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장소: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
— 일시: 2016년 7월 16일(토) 오후 4시

1부 (16:00~17:15)
멀리 있는 방들 사이에서: 페드로 코스타와 후이 샤페즈의 작품세계
— 대담: 곽영빈(미술평론가), 유운성(영화평론가)

2부 (17:30~19:30)
『오큘로002: 이미지, 먼지와 기념비 사이에서』발간 기념 스크리닝 & 토크
— 작가: 김웅용
— 진행: 강덕구
— 상영작: <텔레파시>(2014), <은총의 신호>(2015), <수정>(2015), <L’eau du fleuve>(2016), <24/7>(2016)

3) 뒷걸음질 치며 행진하는 21세기의 영화라는 이상한 태도에 관하여
—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들)
일민미술관은 포르투갈 영화감독 페드로 코스타와 조각가 후이 샤페즈의 전시 《멀리 있는 방》을 열고 있습니다. 이에 전시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그 세 번째 순서로 7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특강 ‘뒷걸음질 치며 행진하는 21세기의 영화라는 이상한 태도에 관하여 –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들)’를 진행합니다. 이번 강연은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들과 일민미술관 3 전시실에 설치된 영상 작업 <불의 딸들>을 중심으로,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적 태도를 다룰 예정입니다.
— 강연자: 정성일 (영화평론가)
— 장소: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
— 일시: 2016년 7월 30일(토) 오후 4시
* 참석신청 링크는 7월 25일 월요일 오전 10시 공개됩니다.

+. 제보해주신 박준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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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씨네21』 2016.07.19. R.I.P.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 〈클로즈업〉과 〈텐〉 사이에서, 정성일의 추모 / 필모그래피를 지그재그 세 흐름으로 살펴보기

[ 씨네21 > 기사 > 씨네21 잡지 ]

NO.1064 (2016-07-19 ~ 2016-07-26) (1064호 목차미리보기)
R.I.P.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클로즈업>과 <텐> 사이에서, 정성일의 추모 / 필모그래피를 지그재그 세 흐름으로 살펴보기

+. 7/18. 웹전문공개 링크
[스페셜] 당신은 벌써 제 곁에 없습니다 – 정성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을 추모하다
2016년 7월5일 새벽, 나는 그저 별 생각 없이 트위터의 타임 라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멘션이 하나 올라왔다. R.I.P.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순간 약간 멍해졌다. 이게 무슨 말일까. 내 첫 반응은 슬픔이 아니라 비명을 지르고 싶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그때부터 10분 만에 100개에 가까운 180자가 뒤따라 올라오기 시작했다. 어찌해볼 수 없는 이 죽음 앞에서 거의 손쓸 수 없을 만큼 재빠르게 마치 확인이라고 해주듯이 새로운 추모의 문장들이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문장들은 키아로스타미 영화들의 장면을 첨부하거나 혹은 그 어디에선가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 자비에 돌란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추모의 문장을 올리고 또 올렸다. 그저 나는 지구상의 여기저기에서 끊임없이 올리는 문장들과 영화 장면들과 사진을 바라보았다. 그게 마치 주마등처럼 내 앞에서 흘러갔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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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한국영상자료원』 2016.07.28. 박물관 속 토크, Talk : ‘영화 전문’ 잡지의 탄생을 말하다 (김홍준, 정성일)

[ 한국영상자료원 > 공지사항 ]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 연계 특별프로그램
박물관 속 토크, Talk : ‘영화 잡지를 말하다’ (프로그램 공지사항 링크)

한국영화박물관에서는 ‘잡지로 보는 한국영화의 풍경, <녹성>에서 <씨네21>까지’ 기획전시와 연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박물관 속 토크, Talk’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관람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은 현재 기획전에 전시 중인 ‘영화잡지를 만드는 사람들’ 다큐멘터리 영상 내용을 좀 더 심화하여 영화잡지 전,현직 편집장과 필자,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만나 영화잡지를 만드는 것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여러분들이 영화잡지의 독자가 되어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영화잡지의 시대적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영화에 대한 담론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모두가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이며, 간단한 다과, 음료와 함께 무더운 여름 저녁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안내
ㅇ 장소: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
ㅇ 일시: 매 회 19:00~20:30, 90분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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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 2016. 7. 28.(목) | ‘영화 전문’ 잡지의 탄생을 말하다
2강 | 2016. 8. 10.(수) | 우리 시대의 영화는 어떻게 기록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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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강사
– 1강: 김홍준(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영화평론가), 정성일(前 <로드쇼>, <키노> 편집장, 영화평론가)
– 2강: 주성철(<씨네21> 편집장), 김형석(前 <스크린> 편집장, 영화평론가)
※ 간단한 다과, 음료, 기념품 제공

□ 모집 안내
ㅇ 모집 기간: 2016. 7. 20.(수) ~ 7. 22.(금)
ㅇ 신청 방법: 한국영상자료원 및 한국영화박물관 홈페이지 공고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 접수(hyjeong@koreafilm.or.kr)(※선착순 모집)
ㅇ 모집 인원: 매회 20명
ㅇ 참가비: 5,000원/1인/1강
ㅇ 납부 방법: 신청 완료 후 참여 확정 문자로 안내(반드시 “신청자 성함”으로 입금하며, 최종 입금이 확인된 후 참여가 가능합니다.)
ㅇ 납부 기간: 2016. 7. 20.(수) ~ 7. 23.(금)
ㅇ 문의: 02)3153-2088

+. 제보해주신 박준휘님께 감사드립니다.

박물관 토크, 2016.07.28.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인스타(@ko_fa)님의 공유 게시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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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길 위의 인문학』 2016.07.13.-08.03. 공원에서 만난 인문학 「영화 속 “행복”, 음악 속 “위로”

[ 도서관 : 길 위의 인문학 > 프로그램 ]

문화체육관광부 주체로 진행하는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일환으로 오늘(7/13)부터 8/3 까지 매주 “공원에서 만난 인문학 「영화 속 “행복”, 음악 속 “위로”」” 라는 이름의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좌 프로그램 안내 링크)

매주 수요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와 상암DMC 시네마테크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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