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님 윗분의 글이 결코 조금도 언어폭력이라 생각지 않는데요
무지막지하게 영화과를 졸업하고만 사람이거든요
이론공부는 자기 하기나름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영화과안가도 할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실제적인 제작 공부는 반드시 되야 하거든요
문제는 이 필수적인 공부가 국내 영화과 중에서 제대로 소화되는 곳이 거의 없는 겁니다
16 mm 카메라도 제일 후진걸로 두어대밖에 없는 상화에서 무슨 공부가 될까요?
장편현장실습 가자마자 대략적인 감밖에 잡지못하는 제 현주소를 확인하고는 이를 갈았는데
진짜 영화하려면 현장 들어가야 한다는 걸 실습가자마자 절감하고 분을 느낀 것이 저뿐인줄 아십니까?
보니까 님도 영화과 안 다니고 기껏해야 청강 정도한 사람인 모양입니다만 모르면 잠자코 계세요
진짜 영화과라면 단편 정도가 아니라 장편까지도 웬만큼은 실제적으로 감당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좋은 이론 강의 들으려면 전공하지 않고 청강 정도만 해도 되는데 뭐하러 영화과 간답니까?
실제적으로 하려고 전공하는거지
어쟀든 저도 철학과를 가는 것이 도움된다는 님의 말씀에는 공감하고 싶군요
누구든지 실제적으로 영화하고 싶다면 영화과 가느니 차라리 좋은 워크샵을 다니세요
그 편이 시간도 절약 돈도 절약이니까요
그리고나서 영화 아카데미 같은데 지원해 보시구요
상당히 어렵기는 하지만 현장경험 쌓여있거나 학력 좋으면 시험결과랑 별 상관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