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경향신문』 2017.08.19.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⑤ 말과 사물 | 미셸 푸코

[ 경향신문 > 문화 > ]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⑤ 말과 사물 | 미셸 푸코 (원문링크) / (연재목록링크)

원본 읽고 싶게 만든 명문장

어떤 번역 문장을 읽을 때 갑자기 도대체 원래의 문장은 무엇인지 참을 수 없을 만큼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건 번역을 잘했느냐, 못했느냐, 라는 문제와 아무 상관이 없다. 말 그대로 그 대목이 너무 굉장해서 원래의 저자가 그 문장을 썼을 때 도대체 어떻게 쓴 것일까, 를 느껴보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원래의 단어. 원래의 구문. 원래의 기분. 누구라도 책을 읽다 보면 아무도 중간에 개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래의 저자가 쓴 문장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어마어마한 책의 제1장 ‘시녀들’이 내게 그러했다. (후략)

카테고리: news

[기사] 『경향신문』 2017.08.18.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④ 감독 오즈 야스지로 | 하스미 시게히코

[ 경향신문 > 문화 > ]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④ 감독 오즈 야스지로 | 하스미 시게히코 (원문링크) / (연재목록링크)

나를 절망시킨 비평

처음 이 책을 손에 들고 당황한 것은 목차를 보았을 때였다. 이제까지 읽은 어떤 책과도 다른 항목들. 이런 제목들만으로 책 한 권을 쓸 수 있단 말인가. 처음에는 무모하군, 이라고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소 긴장감을 안고, 하지만 대부분은 어처구니없다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이 책을 하루 만에 다 읽었다. 4장인 ‘산다는 것’에서 오즈의 집에 등장하는 계단을 설명하기 시작할 때는 거의 비명을 지르고 싶어진다.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비평가라면 비평을 그만두는 편이 좋다. 이쯤 되면 그다음을 읽기가 두려워진다. (후략)

카테고리: news

[대화] 『더하우스콘서트』 2017.08.09. 제91회 하우스토크 ‘정성일 영화감독/영화평론가’

[ THE HOUSE CONCERT > HOUSE TALK > 일정 ]

제91회 하우스토크 (일정 페이지 링크)

  • 일시 | 2017년 8월 9일(수) 8시
  • 출연 | 정성일(영화감독 / 영화평론가)
  • 장소 ㅣ 대학로 예술가의 집 1층 예술나무카페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동숭동 1-130)
  • 회비 | 성인 1만원, 고등학생 이하 5천원 (현금 결제만 가능, 커피 & 차 무료 제공)
  • 문의 | 02-576-7061, 010-2223-7061

[ THE HOUSE CONCERT > HOUSE TALK > 다시보기 ]

제91회 하우스토크 (다시보기 페이지 링크)

  • 일시: 2017년 8월 9일(수) 8시
  • 출연: 정성일(영화감독/영화평론가)

91번째 하우스토크는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인 정성일과 함께 했습니다. 더하우스콘서트 주인장 박창수는 평소에 정성일의 영화 평론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요. 정성일은 비평이란 영화에 대한 질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로지 주관적인 비평만이 흥미롭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비평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영화감독과 비평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영화 비평에서 읽어야 할 것은 ‘좋은 영화냐 나쁜 영화냐’가 아닙니다. 비평에서 흥미로운 건 딱 한 가지, ‘이 영화에 대해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입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은 나를 각성시키죠. 질문이 없는 비평은 비평이 아니라 그저 리뷰일 뿐이죠. 비평은 그 영화를 안 본 사람은 읽을 수 없는 글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본 사람들끼리 서로 대화하는 때에만 그 긴장이 만들어지고, 그때 비로소 이 질문은 생산적일 뿐 아니라 창조적인 것이죠.” (후략)

카테고리: news

[기사] 『경향신문』 2017.08.17.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③ 히치콕과의 대화| 프랑수아 트뤼포

[ 경향신문 > 문화 > ]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③ 히치콕과의 대화| 프랑수아 트뤼포 (원문링크) / (연재목록링크)

구구절절한 시네필들의 우정

그때 트뤼포는 새 영화 <화씨 451도>가 잘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생겨난 공백을 이용하여 그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야심적인 기획에 착수하기 위하여 앨프리드 히치콕에게 편지를 썼다. “당신이 세계 최고의 감독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인터뷰를 희망합니다.”

히치콕은 프랑스 비평가 출신의 이 젊은 영화감독에게 기꺼이 시간을 내어줄 만큼 마음이 움직였다. 1962년 8월13일 월요일 아침 9시부터 일주일 동안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녹음기에 담았다. 그 내용이 바로 <히치콕과의 대화>이다. (후략)

카테고리: news

[기사] 『경향신문』 2017.08.15.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②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 경향신문 > 문화 > ]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②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원문링크) / (연재목록링크)

자기 삶에 매일 용기 주는 법

잘 알려진 대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1962년 <이반의 소년시절>로 데뷔한 다음 1986년 일곱 번째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 <희생>을 편집하다 54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는 이미 의사로부터 자신의 죽음에 대한 예고를 통보받았고, 자신이 남겨놓을 영화의 작업과 삶의 남은 시간을 맞바꾸었다. 아직 페레스트로이카 이전 사회주의 소비에트 체제 안에서 타르코프스키는 끊임없이 자신의 프로젝트가 검열 당국에 의하여 무산되는 것을 그저 속수무책으로 구경해야 했다. (후략)

카테고리: news

[기사] 『경향신문』 2017.08.14.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①시네마토그래프에대한 단상 | 로베르 브레송

[ 경향신문 > 문화 > ]

[정성일의 내 인생의 책] ①시네마토그래프에대한 단상 | 로베르 브레송 (원문링크) / (연재목록링크)

가방 속 ‘생각의 오아시스’

아마 누구나 가방 속에 책 한 권은 넣어 가지고 다닐 것이다. 예기치 않게 약속이 미뤄지거나 뜬금없이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 약속과 약속 사이에 아주 애매하게 틈이 생겨버릴 때가 있다. 나는 그런 시간을 사랑한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대낮의 휴식. 이 선물과도 같은 시간. 그때를 대비하여 들고 다니는 책에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가벼울 것. 아무 페이지에서 시작해서 아무 페이지에서 끝나도 상관없을 것. 들고 다니다 낡아서 버리고 새 책을 사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후략)

카테고리: news

[대화] 『아트하우스모모』 2017.08.25.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상영 후 강연

[ EIDF2017 > 부대행사 > Doc 캠퍼스 > EIDF 다큐 콘서트 ]

EIDF 다큐 콘서트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2017년 EIDF는 다큐 콘서트를 처음 마련하였습니다. ‘협주’라는 콘서트의 어원처럼, 국내외 명사들과 관객들의 대화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EIDF 다큐 콘서트는 새로운 다큐멘터리 담론 생성과 교류의 장이 될 것입니다

3. 트윈린치: Fire Talk with Me
<데이빗 린치: 더 아트 라이프> 8월 25일(금) 19:00 아트하우스 모모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 · 감독 강연

+. facebook으로 오현민님이 제보해주신 일정입니다.

카테고리: news

[Blu-ray] 사전수요조사 진행중. 고영남 〈깊은 밤 갑자기〉 (정성일 영화평론가 오디오 코멘터리 예정)

dvdprime 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제작참여수요 충족시 발매를 진행하는 디피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으며, 22번째 시리즈로 고영남 감독의 〈깊은 밤 갑자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성일 평론가의 오디오 코멘터리 삽입이 확정되었으며 참여의사를 밝힌 700개의 덧글이 모이면 제작을 추진합니다.

카테고리: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