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네이버 오늘의 영화』2010.09.23. 정성일이 추천하는 21세기 최고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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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이 추천하는 21세기 최고의 영화들 (기사링크)
2010.09.23. 글, 사진 l 백은하 <10 아시아> 편집장

그에게 5편이라니, 이건 고문과도 같은 과정이었을 것이다. 팬덤에 가까운 시네필들의 추종을 낳은 문제적 영화평론가이자, 2009년 영화 [카페 느와르]를 연출한 감독,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정성일에게, 아니 영화에 대한 지독한 사랑으로 거의 평생을 살아온 이 남자에게 고작 5편의 영화를 골라달라고 부탁한 것은 말이다. 결국 고심 끝에 21세기, 라는 거대한 화두 속에서 영화의 새로운 세기를 연 다섯 편이 리스트 업 되었다.

최근 카투니스트 정우열과 함께 출간한 평론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은 그의 영화에 대한 우정과 믿음을 담아 낸 책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에 대해 먼저 고백을 하고, 그들이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렸던 기록입니다. 누군가 왜 당신은 영화 별점을 매기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대적이면서 ’10 베스트’에 대해서는 그렇게 호의적입니까? 라고 물어왔어요. 생각해봤더니 결국 10편의 좋아하는 영화 리스트가 똑같은 친구를 찾고 있었던 것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책 머리에 ‘영화라는 우정’이라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기 뽑힌 지난 10년간의 영화들 중 베스트 5는 그가 기꺼이 우정을 바치고픈 21세기 영화친구들의 목록인 셈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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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알라딘』2010.09.16. 영화평론가 정성일 인터뷰, 혹은 ‘언젠가 영화는 세상이 될 것이다’

언젠가 영화는 세상이 될 것이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인터뷰, [예술MD 최원호]
2010-09-16 19:16. [1부: 기사링크] , 2010-09-30 15:33. [2부: 기사링크]

영화평론가 정성일을 둘러싼 이미지는 여러 가지입니다. 달필과 달변. 말을 글처럼(!) 사용하는 사람. 엄청 어려운 말을 자주 쓰는 사람. 영화를 쇼트 단위로 분해(혹은 난도질)해버리는 숏커트(헤어스타일이 아님) 매니아. 그래서 영화의 구조 안에서만 사는 것같은 사람. 영화 구조주의자. 영화 순혈주의자. 영화에 대한 낭만도 환상도 없이 온갖 분석에만 몰두하는 외골수. ‘평론가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하고 아무 쓸모없는 것들만 헤집는 것 같다’라고 할 때 누군가에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이중에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아닐까요. 혹은, 사실이긴 한데 사람들이 그 사실 자체를 오해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혹시 그에 대한 어떤 오해는 우리가 영화 자체를 오해하고 있음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요. 

답변을 들으면서 더 하고싶은 질문이 계속 생겨나는, 그러나 시간상 참아야만 했던 안타까운 인터뷰였습니다. 그러나 윤곽은 잡은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인터뷰를 해설하는 건 머쓱한 일이어서, 제 의견은 글의 제목에 모두 눌러 담았습니다. 부디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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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아트하우스모모』2010.09.15.〈엉클 분미〉개봉 전야 유료시사 + 정성일 평론가 대화

관련기사 : [맥스무비] <엉클 분미> 전야 유료시사 개최…정성일 평론가 참석
기사입력 : 2010.09.13 09:49 [기사링크]
(전략)… 이번 개봉 전야 유료시사는 오는 9월 15일(수) 저녁 7시 45분에 열리며 장소는 이화여자대학교 안에 있는 극장 아트하우스 모모. 정성일 평론가와 대화를 원하는 관객들은 해당 회차의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 아트하우스모모 홈페이지 공지 (링크)
– 아트하우스모모 공식 twitter (링크) : 이번 주 수요일 저녁 7:45 정성일 평론가님 (@cafenoir_me)과 함께하는 <엉클 분미> 유료 시사회와 강연회가 열립니다! cineart.co.kr에서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엉클 분미> 정식 개봉은 9월 16일입니다! (Mon Sep 13 11:52:22)

2010.11.25. 공식홈페이지 행사스케치 업데이트 (관련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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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KBS 1FM – 신성원의 문화읽기』2010.09.06. [월요초대석]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 정성일

2010년9월6일(월) 오후10시10분.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 정성일 ]
▒ 월요 초대석 (1) ▒ [방송내용 게시판 링크] [다시듣기페이지 링크]
첫 평론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와 <필사의 탐독>을 발표한,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 정성일!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로, 1995년 영화월간지 <키노>의 편집장으로, 현재는 씨네21의 칼럼니스트와 영화 <카페 느와르>의 감독으로 유명한 정성일씨가, 평론가 인생 26년만에 첫 평론집을 발표했습니다. 정성일씨 모시고, 영화에 대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소명의식을 들어봅니다.

+. 2010년 09월 10일 23:56:33 [신성원의 문화읽기 > 문화사진관 (링크)]

<로드쇼> <키노> <씨네21>을 보셨던 분이라면,
촌철살인의 정성일 선생님의 글에 몇 번쯤 놀라셨을 텐데요,
그때마다 정성일 선생님에 대한 오해도 조금씩 쌓여갔던 것 같아요.
왠지 엄하실 것 같고, 고루하실 것 같고, 고집쟁이실 것 같고….

그런데 실제로 만나뵌 정성일 선생님!
완전 유머러스하신 데다가, 어찌나 부드러우시던지….
한마디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전형이셨어요.

지난해 <카페 느와르>라는 작품으로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셨죠?
그리고 올해 드디어 평론집 두 권도 묶어 내셨습니다.

<필사의 탐독>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라는 멋진 제목의 평론집!
소장가치 매우매우 높습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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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2010.09.08. 이만희 박스셋 4Disc 중『휴일』정성일 코멘터리 포함

• 제작사 : 덕슨미디어 
• 화ㆍ면 : 2.35:1 아나몰픽 
• 오디오 : Korean Dolby Digital Mono
• 더ㆍ빙 : 한국어 
• 자ㆍ막 : 한국어, 영어, 일어
• 상영시간 : 374분 
• 등ㆍ급 : 15세이상가
• 디스크수 : 4 Disc (돌아오지 않는 해병, 검은 머리, 휴일, 암살자)
• 지역코드 : All 도움말
• 이만희 컬렉션 4편 감독 및 평론가 코멘터리 수록
<돌아오지 않는 해병> – 최동훈 감독(타짜, 전우치), 주성철 기자(씨네 21 기자)
<검은 머리> – 박찬욱 감독(올드보이, 박쥐), 김영진 영화평론가
<휴일> – 정성일 영화평론가/감독
<암살자> – 오승욱 감독(킬리만자로), 주성철 기자(씨네 21 기자)
<검은 머리> 필름 컷 증정, 한영 소책자 증정
• 제조사 (주)덕슨미디어 쇼핑몰 상품 정보 페이지 (링크)


[웹진 영화천국] 2010.06.25.Vol14. KOFA Institute > 연구소는 지금 (기사링크)
(전략)…3차로는 많은 사람이 기다렸을 이만희 감독 박스세트가 나온다. 우선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이 포함되었다. 혹 너무나 유명한 제목 때문에 영화를 안 보고도 본 것처럼 착각하며, 이 영화를 그저 그런 반공영화 정도로 치부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영화를 직접 본다면 ‘명불허전’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그리고 <검은 머리>(1964). 이만희의 초기 작품 세계가 여지 없이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한국영화사상 가장 독창적인 누아르 영화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녹물로 심각하게 손상되었던 초반 장면을 디지털로 복원한 판본이니 소장 가치가 더할 것 같다(손상이 심각한 프레임에 다른 프레임 정보들을 덧붙이다 보니 어색해 보이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해주시기를). 그리고 여기에 더해 1968년에 제작되었으나 검열 문제로 개봉되지 못하고, 수장고에 보존되어 있던 것을 영상자료원이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06년 ‘이만희 전작전’을 통해 본격 공개한 <휴일>이 더해진다. 가난한 연인들의 비극적 이야기를 부조리하고 ‘쿨’하게 다룬 이 영화는 1960년대 후반 이만희의 작품세계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마지막은 <암살자>(1970)로 이만희의 실험정신이 극단으로 치달은 작품이다. 완성도에서는 고개를 갸웃하게 될지 모르지만 이만희의 영화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봐두어야 할 작품. 순서대로 최동훈-주성철, 박찬욱-김영진, 정성일, 오승욱-주성철의 코멘터리가 수록되어 있으니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8월 중 출시 예정)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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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프레시안』2010.08.27. [인터뷰] “우정 없는 관객…그들에게 보여줄 ‘영화’는 없다”

“우정 없는 관객…그들에게 보여줄 ‘영화’는 없다”
[프레시안 books 인터뷰] 영화평론가 정성일
기사입력 2010-08-27 오후 10:03:30 [기사링크]
김용언 씨네21 기자

영화평론집이라는 장르 혹은 형태는 독특한 독서를 요한다. 독자가 어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 영화에 대해 쓴 평론 파트는 읽지 않고 그저 건너뛸지도 모른다. 혹은 거꾸로 그 평론을 읽기 위해서 그 영화를 기어이 찾아볼지도 모른다. 텍스트를 한 번에 읽어 내려갈 수 없는, 끊임없이 텍스트 바깥의 이미지가 간섭해 들어오고 독자로 하여금 독서 이외의 행위를 하도록 촉구하는 것이야말로 평론집의 특징일 것이다.

하나 더,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펴낸 평론집 <필사의 탐독>(바다출판사 펴냄)과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정우열 그림, 바다출판사 펴냄)는 그보다 더 복잡한 형태의 독서를 요한다. 1989년 창간한 영화 잡지 <로드쇼>의 편집차장을 시작으로, 1995년 창간됐고 한국의 시네필 문화에 지대한 기여를 한 영화 잡지 <키노>의 편집장이자 혹은 1990년대 중반 라디오 프로그램 <정은임의 FM영화음악>에 출연하여 새로운 영화들을 청취자에게 소개했던 영화평론가 정성일을 아는 이라면 익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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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주간한국』2010.08.24. [인터뷰] 영화 통해 우정 쌓고 사유하며 세상 본다

영화 통해 우정 쌓고 사유하며 세상 본다 – 영화평론가 정성일
‘시네필’의 원조… 에세이 <언젠가 세상은…> 첫 평론집 <필사의 탐독> 출간
입력시간 : 2010/08/24 15:32:17 [기사링크]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사람마다 타인을 기억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의 경우, 필자는 대부분 눈빛과 목소리, 사소한 행동과 말투로 그 사람을 기억한다.
미술을 전공한 한 지인은 눈, 코, 입은 물론 귀와 턱 선까지 얼굴의 개별적 생김새와 그 조합의 이미지로 사람을 기억한다고 했다.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기억의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 어떤 배우의 모습이 눈앞에서 그려진다면, 어떤 작가의 이미지는 몇몇 단어로 각인된다.
사전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찾다보면,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대화를 나누며 받은 인상이 뒤섞여 하나의 뚜렷한 형상을 만들어 낸다. 말하는 이건, 듣는 이건, 모두가 초대 손님을 알고 있고, 각자의 머릿속에 제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그리며 그를 기다릴 때, 그리하여 진부한 몇몇 수사만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방식은 요긴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이미지보다 단어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그는 영화를 언어로 전달하는 사람이다. 조금만 더 웃어 달라는 사진기자의 주문에 그가 말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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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씨네21』2010.08.24.768호. 정성일·허문영, 임권택을 만나다


NO.768 2010.08.24 ~ 08.31 (768호 미리보기 링크기사링크)
정성일, 허문영의 씨네산책 세번째 – ‘임권택 전작전’과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사이, 임권택을 만나다 : 映畵의 靑春

세번째 씨네산책의 손님은 임권택 감독이다. 지난 8월2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한 ‘임권택 전작전’이 계기였지만, 정성일과 허문영이 마음에 품어온 자리를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이들은 임권택 감독의 1971년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를 함께 관람했다. 이후의 대화에서는 두 가지의 바람이 서로 충돌했다. 임권택 감독은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를 비롯해 과거 ‘다찌마와리’ 영화를 만들던 시절의 삶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정성일과 허문영은 그 시절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에도 그의 필모그래피로 끌어안아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두 평론가가 오랫동안 간직했을 질문은 집요했고, 지난 세월 변치 않았을 임권택 감독의 대답은 완고했다. 대화는 임권택 감독이 만나온 동시대의 영화, 동시대의 영화감독들에 대하나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기덕, 홍상수의 영화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오는 10월3일까지 열릴 임권택 전작전을 경험한다면 대화의 손살이 더욱 두텁게 씹힐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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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MBC FM4U – 이주연의 영화음악』2010.08.21. [인터뷰] Cindi프로그램디렉터 정성일

MBC FM4U – 이주연의 영화음악 ]
2010년 8월 21일 새벽2시. (홈페이지, 다시듣기)
시네마디지털서울2010 프로그램디렉터 정성일 인터뷰 (다운로드)

+. 이주연의 영화음악. 2008년 8월 15일 새벽2시. 
시네마디지털서울2008 공동집행위원장 정성일 인터뷰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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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0아시아』2010.08.20. 정성일 “다빈치의 시대는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잔이 도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PEOPLE > 인터뷰100] 2010.08.20
정성일 “다빈치의 시대는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잔이 도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사 링크]
* 글, 사진. 백은하, * 편집. 장경진

이제 그만 두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성일이란 사람을 설명하기 위해 그가 <로드쇼>를 거쳐 영화저널의 전설로 남은 잡지 < KINO >를 세상에 내놓은 악명 높은 편집장이었다는 것을, 한 때 충무로에 “정성일이 영화를 만든다면 영화감독들이 제작비를 모을 거다, 도대체 자기는 얼마나 잘 만드는지 보려고”라는 풍문이 돌만큼 문제적 평론가였다는 것을,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 녹음테이프가 시네필 사이에서 복음처럼 유통되었다더라는 전설을 추억하는 것을, 말하자면 그의 지난날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이제 먼 훗날 누군가의 몫으로 남겨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성일이 최근 ‘올드독’ 정우열 작가와 함께 출간한 비평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가 막 2쇄 인쇄에 들어갔다는 희보에 대해, 집행위원장부터 프로그램 디렉터에 이르기까지 4년 째 몸담고 있는 영화제 시네마 디지털 서울(CinDi 영화제)의 뚜렷이 차별화된 존재감에 대해, 비로소 완성한 첫 번째 연출작 <카페 누와르>를 잇는 2번째 작품을 구상 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말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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