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경향신문』2011.10.03.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부산국제영화제, 우리 운명처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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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부산국제영화제, 우리 운명처럼 만나자 (기사링크)
입력 : 2011-10-02 23:11:53ㅣ수정 : 2011-10-02 23:11:53

10월6일 목요일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을 개막작으로 부산국제영화가 시작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그 전날 비가 온 다음 부산은 맑은 후 흐림이라고 한다. 물론 해안가 날씨란 변덕스러워서 지금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가 처음 선을 보이는 해라서 날씨를 걱정할 이유가 별로 없다. 먼발치에서 본 ‘야외의 전당’은 물 위로 올라온 커다란 고래처럼 보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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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부산영화포럼』2011.10.10. 까이에 뒤 시네마와 아시아 영화

[부산영화포럼 > 공지사항]

[ 보도자료 중 ] (공지링크)
등록일: 2011/09/20 10:26

부산영화포럼 첫날 포문을 열게 될 ‘카이에 뒤 시네마(Les Cahiers du Cinema)’는 총 3부에 걸쳐 다채로운 세미나와 대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3부 행사인 ‘카이에가 지지하는 아시아 감독과의 대담’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이 대담자로 확정되어 참석하게 된다. 세 명의 감독들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프랑스의 유명 영화비평지이자, 세계 영화계를 선도했던 영화운동 그룹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진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첫 출범하는 부산영화포럼의 참여단체 중 하나인 ‘카이에 뒤 시네마’는 ‘21세기 아시아영화의 길을 묻다: 동아시아를 중심으로’라는 큰 주제 하에 오는 10월 10일(월) 오후 2시 해운대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카이에와 아시아 영화에 대하여 개관하는 1부, 카이에의 평론가들이 국내 유명 영화평론가인 정성일, 허문영을 초대해 한국문화에 대해 좌담을 나누는 2부, 그리고 ‘카이에가 지지하는 아시아 감독과의 대담’으로 마련되는 3부로 구성된 섹션을 진행한다. (후략)

+. 2011.11.03. 씨네21. 기획특집기사.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과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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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인디포럼』2011.09.28. 월례비행〈환호성〉대담: 정재훈, 정성일

[인디포럼 > 월례비행 공지사항]

[인디포럼 월례비행] 9월 프로그램 ‘환호성’ (공지링크)
작성일: 2011.09.17 22:36:02

일 시 : 9월 28일 (수) 7시 30분
장 소 : 인디플러스

1부 <환호성> 상영
2부 <관객과의 씨네토크>
진행 – 남다은 (영화평론가)
대담 – 정재훈 (영화감독), 정성일 (영화감독/영화평론가)

주최 : (사) 인디포럼 작가회의, 인디플러스
협력 : MBC FM4U 이주연의 영화음악, CBS RADIO 93.9 신지혜의 영화음악
인디플러그,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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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경향신문』2011.09.05.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북촌방향, 당신의 자리는 어디인가

[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북촌방향, 당신의 자리는 어디인가 (기사링크)
입력 : 2011-09-04 20:16:13ㅣ수정 : 2011-09-04 20:18:16

홍상수의 열두 번째 영화 <북촌방향>을 보았다. 그냥 한마디로 이 영화는 괴상한 영화이다. <북촌방향>은 그의 네 번째 디지털 영화이자, 두 번째 흑백영화이다. 많은 사람은 홍상수의 영화가 매우 단순하고 단지 배우들의 역할이 바뀔 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와 정반대이다. 나는 그걸 증명할 수 있다. 첫째, 열한 번째 영화 <옥희의 영화>와 <북촌방향>은 단지 서울을 무대로 겨울에 촬영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두 영화 사이에 아무 관계도 없다. 둘째, <북촌방향>이 얼마나 이상한 이야기인지는 이 영화를 본 다음 줄거리를 써보면 안다. 그건 당신이 요령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 홍상수는 촬영이 시작된 다음 매일 아침 그날의 날씨를 느끼면서 시나리오를 쓴다. 즉흥연주로 이어지는 라이브 녹음을 악보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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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장선우,『cafe 물고기 여름이야기』, 물고기북스, 2011.09.08

알라딘 책소개 ]
한국영화의 전위, 영화감독 장선우가 제주에서 쓴 장편 소설. 한 편의 영화마다 논쟁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영화감독 장선우의 일기 같은 소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이후 충무로를 떠나 섬 제주에 살고 있는 장선우 감독이 영상이 아닌 소설이라는 장르로 풀어낸 처연하게 아름다운 이야기. 55일 동안, 15편의 일기로 이루어진 고백 같은 이 소설은 어느 날 세상에 살기 위해 찾아온 여자 아이를 돌려보내며 겪는 마음의 격랑과 좌초를 마치 사띠(붓다의 수행, ‘알아차림’)하듯 써내려간다. 커서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겠노라고, 그리고 출가하겠노라고 자신의 미래를 속삭이던 여름이와 이별하고, 49제를 끝낸 후 ‘그리고 나는 죽어가고 있었다’라고 자신의 죽음마저 깨닫는 삶과 인연의 고해성사 같은 이야기.

+. 정성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의 발문 “당신의 욕망을 포기하지 마라” 가 책 뒷 부분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 영화감독) 
: 어떤 사람은 이 책을 주어진 대로 읽을 것이다. 이미 첫머리에 충분히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글은 일기체로 쓰이기는 했으나 어디까지나 소설입니다. 그 누구도 이것으로 인해 피해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장선우 감독의 근황에 대한 기록으로도 읽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미처 세상을 보지 못하고 떠난 어린이(장선우 감독은 그렇게 불렀다) ‘자희慈悲喜捨’를 미처 세상을 보지 못하고 중단된 영화로 읽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야기를 읽을 것이다. 삶의 이야기. 결국 중단된 이야기. 2010년 그해 55일 간의 일기. 이상한 일기. 나는 중얼거린다. 아니, 내가 미친 게 아닐까. 일기에 관한 독후감을 쓰다니. (후략)

온라인 서점 링크(가나다순) ]
교보문고알라딘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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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맥스무비』2011.08.22. [CINDI 네티즌 데일리] 임권택 마스터 클래스〈달빛 길어올리기〉

[맥스뉴스 > 영화 > 영화계뉴스]

[CINDI 네티즌 데일리] 임권택 마스터 클래스 <달빛 길어올리기> (기사링크①, 기사링크②)
기사입력 : 2011.08.22 14:30

[맥스무비=이창호 관객기자]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후, 수많은 수작들을 거쳐 1993년 <서편제>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취화선>(2002)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오늘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압구정 CGV 2관에서 상영되었다. 영화가 상영된 후,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의 진행으로 본 영화에 관한 임권택 마스터 클래스가 이어졌다. 남인영 교수의 발제가 있은 뒤, 임권택 감독과 두 배우 박중훈, 예지원이 무대에 등장했고, 강연이라기 보단 토크쇼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클래스가 진행됐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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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경향신문』2011.08.15. [정성일의 세상읽기] 진정성의 반격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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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세상읽기] 진정성의 반격 ‘아리랑’ (기사링크)
입력 : 2011-08-14 19:00:20ㅣ수정 : 2011-08-14 21:25:54

우리는 지금 세계와 나 사이의 ‘잃어버린’ 연결 고리를찾고 싶다는 상실감의 회복을 간절하게 시도하고 있다.나는 ‘아리랑’이 우리 시대에 진정성의 반격을 알리는 희생양이라고 한숨 쉬듯이 말할 수밖에 없다.

나는 당신을 당황시킬 생각이 없다. 하지만 지금 나는 진정성이라는 말을 꺼내들 생각이다. 진정성이라고? 비명을 지를지도 모른다. 설마! 아마도 당신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이 말이 유행이 지나갔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게다가 이 말은 정의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것도 알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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