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없는 관객…그들에게 보여줄 ‘영화’는 없다”
[프레시안 books 인터뷰] 영화평론가 정성일
기사입력 2010-08-27 오후 10:03:30 [기사링크]
김용언 씨네21 기자
영화평론집이라는 장르 혹은 형태는 독특한 독서를 요한다. 독자가 어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 영화에 대해 쓴 평론 파트는 읽지 않고 그저 건너뛸지도 모른다. 혹은 거꾸로 그 평론을 읽기 위해서 그 영화를 기어이 찾아볼지도 모른다. 텍스트를 한 번에 읽어 내려갈 수 없는, 끊임없이 텍스트 바깥의 이미지가 간섭해 들어오고 독자로 하여금 독서 이외의 행위를 하도록 촉구하는 것이야말로 평론집의 특징일 것이다.
하나 더,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펴낸 평론집 <필사의 탐독>(바다출판사 펴냄)과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정우열 그림, 바다출판사 펴냄)는 그보다 더 복잡한 형태의 독서를 요한다. 1989년 창간한 영화 잡지 <로드쇼>의 편집차장을 시작으로, 1995년 창간됐고 한국의 시네필 문화에 지대한 기여를 한 영화 잡지 <키노>의 편집장이자 혹은 1990년대 중반 라디오 프로그램 <정은임의 FM영화음악>에 출연하여 새로운 영화들을 청취자에게 소개했던 영화평론가 정성일을 아는 이라면 익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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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주간한국』2010.08.24. [인터뷰] 영화 통해 우정 쌓고 사유하며 세상 본다
영화 통해 우정 쌓고 사유하며 세상 본다 – 영화평론가 정성일
‘시네필’의 원조… 에세이 <언젠가 세상은…> 첫 평론집 <필사의 탐독> 출간
입력시간 : 2010/08/24 15:32:17 [기사링크]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사람마다 타인을 기억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의 경우, 필자는 대부분 눈빛과 목소리, 사소한 행동과 말투로 그 사람을 기억한다.
미술을 전공한 한 지인은 눈, 코, 입은 물론 귀와 턱 선까지 얼굴의 개별적 생김새와 그 조합의 이미지로 사람을 기억한다고 했다.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기억의 방식이 바뀌기도 한다. 어떤 배우의 모습이 눈앞에서 그려진다면, 어떤 작가의 이미지는 몇몇 단어로 각인된다.
사전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찾다보면,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대화를 나누며 받은 인상이 뒤섞여 하나의 뚜렷한 형상을 만들어 낸다. 말하는 이건, 듣는 이건, 모두가 초대 손님을 알고 있고, 각자의 머릿속에 제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그리며 그를 기다릴 때, 그리하여 진부한 몇몇 수사만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방식은 요긴하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은 이미지보다 단어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그는 영화를 언어로 전달하는 사람이다. 조금만 더 웃어 달라는 사진기자의 주문에 그가 말했다. (후략)
[기사]『씨네21』2010.08.24.768호. 정성일·허문영, 임권택을 만나다

NO.768 2010.08.24 ~ 08.31 (768호 미리보기 링크, 기사링크)
정성일, 허문영의 씨네산책 세번째 – ‘임권택 전작전’과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사이, 임권택을 만나다 : 映畵의 靑春
세번째 씨네산책의 손님은 임권택 감독이다. 지난 8월2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한 ‘임권택 전작전’이 계기였지만, 정성일과 허문영이 마음에 품어온 자리를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이들은 임권택 감독의 1971년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를 함께 관람했다. 이후의 대화에서는 두 가지의 바람이 서로 충돌했다. 임권택 감독은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를 비롯해 과거 ‘다찌마와리’ 영화를 만들던 시절의 삶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정성일과 허문영은 그 시절 임권택 감독이 만든 영화에도 그의 필모그래피로 끌어안아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두 평론가가 오랫동안 간직했을 질문은 집요했고, 지난 세월 변치 않았을 임권택 감독의 대답은 완고했다. 대화는 임권택 감독이 만나온 동시대의 영화, 동시대의 영화감독들에 대하나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기덕, 홍상수의 영화에 대한 그의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오는 10월3일까지 열릴 임권택 전작전을 경험한다면 대화의 손살이 더욱 두텁게 씹힐 것이다. (후략)
[출연]『MBC FM4U – 이주연의 영화음악』2010.08.21. [인터뷰] Cindi프로그램디렉터 정성일
[기사]『10아시아』2010.08.20. 정성일 “다빈치의 시대는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세잔이 도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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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인터뷰100] 2010.08.20 이제 그만 두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성일이란 사람을 설명하기 위해 그가 <로드쇼>를 거쳐 영화저널의 전설로 남은 잡지 < KINO >를 세상에 내놓은 악명 높은 편집장이었다는 것을, 한 때 충무로에 “정성일이 영화를 만든다면 영화감독들이 제작비를 모을 거다, 도대체 자기는 얼마나 잘 만드는지 보려고”라는 풍문이 돌만큼 문제적 평론가였다는 것을,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 녹음테이프가 시네필 사이에서 복음처럼 유통되었다더라는 전설을 추억하는 것을, 말하자면 그의 지난날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이제 먼 훗날 누군가의 몫으로 남겨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성일이 최근 ‘올드독’ 정우열 작가와 함께 출간한 비평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가 막 2쇄 인쇄에 들어갔다는 희보에 대해, 집행위원장부터 프로그램 디렉터에 이르기까지 4년 째 몸담고 있는 영화제 시네마 디지털 서울(CinDi 영화제)의 뚜렷이 차별화된 존재감에 대해, 비로소 완성한 첫 번째 연출작 <카페 누와르>를 잇는 2번째 작품을 구상 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말입니다. (후략) |
[이벤트] 2010.09.07. 영화평론가 정성일 & 올드독 정우열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회
[기사]『씨네21』2010.08.10.766호. 정성일·허문영, 영화평론가를 만나다(2)

NO.766 2010.08.10 ~ 08.17
763호 씨네산책의 두 번째 손님편에서 못다한 이야기이다. ‘텐 베스트’ 뽑기와 ‘별점 매기기’, 그리고 3D영화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궁금하지 않은가. (766호 미리보기 링크)
[기사]『맥스무비』2010.08.10. CinDi 영화제 가이드 – 정성일 프로그래머 디렉터가 추천한 영화는?
[기사링크] [추천영상링크]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다양한 형식의 디지털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가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제를 찾을 관객들을 위해 정성일 CinDi 프로그램 디렉터가 카메라 앞에 섰다.
CinDi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어렵다. 그런 편견은 버려도 좋다. 많은 새로운 영화들이 영화제를 찾을 관객들의 기분을 즐겁고 신나게 만들 채비를 끝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개막작인 <엉클분미>를 비롯해 퀘이 형제의 감독의 <가면>, 왕 빙 감독의 <이름 없는 남자> 등 영화제에서 놓쳐서는 안 될 작품들을 정성일 프로그래머 디렉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어 가이드 역할을 확실히 해준다.
한편, CinDi 영화제는 디지털로 대변되는 영화의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주목하면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경쟁영화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가 직접 선정한 제4회 CinDi의 강력 추천작! (네이버영화 > 영화정보 > 매거진 > 커버스토리 > NO.778. 2010.08.13)]
[제4회 CinDi 영화제 100% 즐기기! 완벽 가이드 공개!! (인디영화를 사랑하는 INDian : 네이버카페링크)]
[책] 정성일, 정우열,『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필사의 탐독』, 바다출판사, 2010.8.13.


정성일, 정우열,『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정성일 정우열의 영화편애』, 바다출판사 [BookPR , 교보문고(자세한 책정보 게재)]
정성일,『필사의 탐독- 정성일의 한국영화 비평활극』, 바다출판사 [BookPR 링크,교보문고(자세한 책정보 게재)]
+. 관련기사
[한국일보] 2010.08.13. 26년만에 낸 첫 평론집… 시네마세상의 우정과 열정
[알라딘] 2010.08.13. 편집장의 선택 – [8월 2주]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첫 번째 평론집 출간!
[부산일보] 2010.08.14.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정성일·정우열
[경향신문] 2010.08.15. 영화평론가 정성일 첫 평론집 출간
[아시아경제] 2010.08.17. [BOOK]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매일경제] 2010.08.20. 정성일 첫 영화평론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Weekly경향] 2010.08.24. [신간 탐색]세상을 다루는 영화의 방식
[씨네21] 2010.08.26. [도서] 나의 친구, 영화에 바침
[중앙SUNDAY] 2010.08.28. ‘불치의 병’ 영화 열병, 그 병을 즐기는 ‘행복한 환자’의 투병기
[주간동아] 2010.09.13.754호. 영화 읽어주는 남자의 냉정과 열정
[시사in] 2010.09.15.156호. “그의 영화평은 세상에 대한 개입이자 전복”
[Yes24] 2010.11.12. 채널예스 > 채널 북가이드 > 편집자 리뷰 > 우리가 영화를 사랑하는 건, 욕망이 아니라 의지입니다.
– 정우열(@olddogkr) 트위터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olddogkr: Sat Aug 07 16:45:24] 책 나왔다 http://yfrog.com/mqznyaj
[@alors9: Sat Aug 07 16:50:26] 축하드립니다! 사볼게요. 왼쪽 아래 사진 정성일 감독님을 닮으셨는데맞나요? 감독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기도 하여서..앗 그럼 이책은 정성일 글, 올독 그림? RT @olddogkr: 책 나왔다 http://yfrog.com/mqznyaj
┗[@olddogkr: Sat Aug 07 19:26:29] @alors9 정성일 감독님 맞아요.같이 낸 책입니다. ㅎㅎ
[@nixonhuhu: Sat Aug 07 16:59:23] @olddogkr 축. 그런데 두 권인거예요?
┗[@olddogkr: Sat Aug 07 19:35:28] @nixonhuhu 한권은 정샘 혼자 내신 거예요. <필사의 탐독>. 한국영화비평집이죠
[@ekiria: Sat Aug 07 19:52:16] @olddogkr ‘언젠가 21세기는 들뢰즈의 시대가 될 것이다’라는 푸코의 말이 떠오르네요,흐흐. 저 문구가 낯익다 싶었더니, 예전 정쌤 칼럼에서도 보았던 것인듯. 여튼 축하드려요! 두 분 책 나오심 싸인을, 쿄쿄. 이번 신디작업도 하시죠?
┗[@olddogkr: Sat Aug 07 23:04:53] @ekiria 영화상영회 겸 사인회 비스무레한게 있을 예정이긴해요 ㅎ 신디작업 하고있습니다.
[@1hyuk: Sun Aug 08 22:40:00] @olddogkr 아,, 기다리던 책인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기대가 커서 벌써부터 설렙니다. 빨리 서점에 풀리길 기대하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
┗[@olddogkr: Sun Aug 09 02:53:04] @1hyuk 감사해요. 오는 금요일쯤 서점에서 책을 볼수있을거라고 합니다 ㅎㅎ
+. 참고
[@cafenoir_me: Mon Jul 19 18:28:50] 희소식. 트윗 친구분들이 3,000 명이 곧 넘을 것 같습니다. 오로지 트윗 친구분들만을 초청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재미있는 8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