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다시 말하기 시작한 ‘피에타’ (기사링크)
입력 : 2012-09-23 21:19:00ㅣ수정 : 2012-09-23 21:19:00
김기덕의 열여덟 번째 영화 <피에타>를 보았다. 고리대금업자를 대신해서 청계천 골목에 가까스로 살고 있는 채무자들에게 신체포기각서를 내세워 보험금을 타내는 강도(이정진)는 ‘무자비’하게 자기 일을 해나간다. 그런 강도 앞에 갑자기 자기를 ‘엄마’(조민수)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난다. 처음에는 미쳤다고 생각하고 때리고 내쫓고 학대하지만 그녀는 자기를 용서하고 받아들여 달라고 호소한다. 강도가 ‘엄마’를 받아들일 때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버린다. 자기가 괴롭힌 채무자들 중의 누군가가 ‘엄마’를 납치했을 것이라고 믿은 강도는 자신의 채무자들을 찾아다니며 ‘자비’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무자비’와 ‘자비’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사실상 영화는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후략)
[기사]『한사람(EBS사외보)』2012.09.Vol.250. 한국 영화의 뒷심, 임권택 영화를 만나다
[ EBS 사외보 > 2012.09.Vol250 > (해당 기사 PDF링크) ]
[ EBS스토리(공식블로그) > 쉼과 여유를 찾아 > 임권택 감독 특별전 두 번째, <장군의 아들> (웹원문링크)
1930년대 종로 우미관(優美館) 일대에서 있었던 실화를 다룬 홍성유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낱 폭력배에 불과한 ‘김두한’이라는 인물이 민족이라는 큰 명제와 만나 핍박받는 민중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 출연 인물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들을 기용해 참신함을 주었고 당시 사회를 세트로 제작하여 사실감을 더했으며, 임권택 감독은 이른바 한국적 액션을 마음껏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로부터 그간 그만의 예술 작품 세계에서 벗어나 흥행을 의식한 오락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우려의 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후략)
[강의]『미디액트』2012.10.06~10.14. 당신이 영화에 관해서 알고 싶은 모든 것, 그러나 물어보기 부끄러워했던 것들
[ 미디액트 > 교육 > 수강신청 > 일반과정 ]
[영상이론] 당신이 영화에 관해서 알고 싶은 모든 것, 그러나 물어보기 부끄러워했던 것들 (수강신청 페이지 링크)
기간 : 12년 10월 06일(토) ~ 12년 10월 14일(일) : 토,일
시간 : 13:00~18:00 | 5시간 * 4회
정원 : 정원 15 명
장소 : 서울 마포구 상암동 1593 미디액트 대강의실
수강료 : 200,000 원
강사 : 정성일
[기사]『경향신문』2012.08.27.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공허한 퍼포먼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공허한 퍼포먼스 ‘다크나이트 라이즈’ (기사링크)
입력 : 2012-08-26 20:56:53ㅣ수정 : 2012-08-26 20:56:53
한참을 망설인 다음 이 영화를 이야기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왜 망설였을까. 무언가 이 영화는 병들었기 때문이다. 병든 영혼과 가짜 육신 사이의 거래. 그 안에서 어떤 일관성도 보증받지 못한 채 정의의 이름으로 신체적 우울증을 치료하려는 폭력적인 힘의 예찬. 아무리 그래봐야 결국 실패할 것이다. 정의는 무능하고, 도덕주의적 분노는 무력하며, 그 사이에서 스펙터클한 투쟁들은 소란스럽긴 하지만 어둠 속에서 냉소적인 대상이 된다. 나는 니체에 관한 수사학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은 대안도 없이 21세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파괴된 영웅 서사를 음울하게 노래한다. (후략)
[기사]『movieweek』2012.08.20.542호. [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놓쳐선 안 될 영화
[ movieweek > 매거진 > 위클리이슈 ]
[6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놓쳐선 안 될 영화 (2012-08-20 김현민 기자)
①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29624
② http://www.movieweek.co.kr/article/article.html?aid=29625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시네마디지털 서울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는 한국 감독의 미개봉 신작을 만날 수 있는 브라이트 포커스 부문을 신설했고, 32개국에서 온 영화 77편을 상영한다. 어느 작품 하나 고심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시간의 제약이 있으며, 네비게이터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 영화 팬들 그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영화의 새벽’을 목도하고 있는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가 우리에게 여덟 편의 영화를 추천한다. 알찬 그의 설명을 듣다 보면, 이 영화들을 우리 눈앞에서 놓치는 건 어쩐지 죄악일 것만 같다. (후략)
[출연]『MBC FM4U – FM영화음악』2012.08.17. CINDI 영화제 –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기사]『Sight & Sound』2012.08.01. The Greatest Films Poll
영국 영화월간지『Sight & Sound』에서 1992년부터 10년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들이 꼽은 10편의 선정작을 모아 발표하는 “위대한 영화(The Greatest Films Poll)”에 정성일 영화평론가도 참여하였습니다.
[ The Greatest Films Poll 안내 ]
http://explore.bfi.org.uk/sightandsoundpolls/2012/
[ Chung Sung-ill ]
Film critic, Cinema_Digital_Seoul Film Festival
Korea
http://explore.bfi.org.uk/sightandsoundpolls/2012/voter/713
argent, L'(1983) _ Robert Bresson
Atalante, L'(1934) _ Jean Vigo
Berlin Alexanderplatz _ Rainer Werner Fassbinder
Chunhyangdyun(2000) _ Im Kwon-taek
Gertrud(1964) _ Carl Theodor Dreyer
Late Spring(1949) _ Ozu Yasujirô
Notorious(1946) _ Alfred Hitchcock
Nouvelle Vague(1990) _ Jean-Luc Godard
Stromboli(1950) _ Roberto Rossellini
Vampires, Les(1915) _ Louis Feuillade
[기사]『경향신문』2012.07.30.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최동훈 감독표 종합선물 ‘도둑들’
[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최동훈 감독표 종합선물 ‘도둑들’ (기사링크)
입력 : 2012-07-29 21:17:28ㅣ수정 : 2012-07-30 00:24:32
(스포일러가 잔뜩 있습니다. 저는 이미 경고했습니다.) 지금 막 도둑질에 성공한 ‘뽀빠이’(이정재)는 경찰에 꼬리를 밟히면서 네 명의 동료 ‘씹던 껌’(김해숙), ‘예니 콜’(전지현), ‘잠파노’(김수현), 그리고 지금 막 출감한 ‘팹시’(김혜수)와 함께 마카오에 간다. 거기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마카오 박’(김윤석)을 만나 홍콩의 ‘도둑떼’ 첸(임달화), 앤드류(오달수), (위장 잠입한 경찰) 줄리, 조니와 합류한다. 그들은 카지노에서 300억달러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쳐서 ‘손등의 나비문신만 보아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홍콩의 위험한 장물아비 웨이 홍에게 팔 생각이다. 물론 잘될 리가 없다. 여기까지가 이야기의 절반이다. (후략)
[기사]『경향신문』2012.07.02.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시치미 뚝 떼고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경향신문 > 오피니언 전체 >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시치미 뚝 떼고 돌아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기사링크)
입력 : 2012-07-01 21:21:15ㅣ수정 : 2012-07-01 21:21:15
수많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연대기 중의 하나. 1962년 8월 ‘마블 코믹스’에서 편집장 스탠 리의 주도로 연재를 시작한 <스파이더맨>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는 벌써 20년도 넘게 떠돌던 할리우드 뉴스였다. 처음에 거명된 사람은 제임스 캐머런이었다. <터미네이터 2>를 만든 다음 특수효과를 동원해서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에 <스파이더맨>은 멋진 아이디어처럼 보였다. 그때는 아직 영화사에서 디지털 특수효과가 막 시작되던 시기였다는 사실을 환기해주기 바란다. 놀라운 것은 그때 <스파이더맨>은 제임스 캐머런이 3D로 준비했던 프로젝트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제임스 캐머런은 곧 기획을 포기하고 <트루 라이즈>를 만든 다음 <스파이더맨>을 완전히 버렸다. 그 다음은 리들리 스캇과 폴 베호벤이 거명됐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 되지 않았다. 스튜디오 사이에서 시나리오 판권을 둘러싼 긴 법정소송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이 기획은 할리우드에서 일종의 저주 받은 통과의례처럼 떠돌았다. 20세기는 거기서 끝났다.. (후략)
[영화제]『상하이국제영화제』15회. 2012.06.16.~06.24. Asian New Talent Award 심사위원 참가
[Home > Asian New Talent Award Film Competition > International Jury]
[ Jury Member ]
Sung-ill Chung
Korean Film Critic/Director
Born in Seoul, Korea. A well-known film critic, between 1989 and 1999 was editor in chief of two main monthly film journals ROAD SHOW and KINO. He co-ordinated the master class workshop with HOU HSIAO HSIEN at Pusan Intl. Film Festival in 2005 and JIA ZHANKE at Korean Film Academy of Film Arts twice in 2000 and 2007.
Among his books are IM KWON-TAEK BY IM KWON-TAEK (2003), KIM KI-DUCK:SAVAGE OR SCAPEGOAT (This book is also translated in Chinese)(2003), KOREAN CINEMA:FROM ORIGINS TO RENAISSANCE (This book is also translated in Chinese)(2006),TOMORROW THE WORLD WILL BE A CINEMA (2010) and PASSIONATE AND DESPERATE: A STUDY ON 21ST CENTURY KOREAN FILMS(2010).
He made his debut film CAFE NOIR in 2009 and the film was selected in Venice Film Festival Critic’s week (2009), Rotterdam Film festival (2010), and more than 14 oth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s.
He is also a program director in Cinema Digital Seoul Film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