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씨네21』2013.12.24.935호. 올해의 영화, 올해의 영화인

씨네21. 2013.12.24.935호에 게재된 올해의 영화 리스트가 온라인에 게재되었습니다. 한국영화, 외국영화 베스트5를 각각 뽑고 있는데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베스트5는 외국영화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사링크)

[ 2013 외국영화 베스트5

(1위) 필름 소셜리즘

(2위) 홀리모터스

(3위)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

(4위) 코스모폴리스

(5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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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3.12.31.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글: 정성일(영화평론가) / 2013-12-31  (기사링크)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인터뷰 두 번째 이야기: 

“그때는 내가 쓰면 최고의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지요.”

정성일_ 드디어 <만다라> 입니다. <만다라>는 한국영화사상 10 베스트 영화에 꼭 들어가는 한 편입니다. 이 영화는 단지 훌륭하다고 말하기보다 이상하게 볼 때마다 심금을 울리는 어떤 힘이 거기에 있습니다. 감상이랄까 그런 게 전혀 없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마음을 움직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가 불러일으키는 깊이도 볼 때마다 새로운 배움을 얻는다고나 할까요. 임권택 감독님 말씀에 따르면 당신께서 어떤 영화를 하고 싶다는 말을 제작사에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만다라>는 예외로 소설을 읽자마자 이걸 영화로 하고 싶다고 화천공사에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일성 촬영감독도 큰 수술을 마치고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찍다가 죽어도 좋다는 심정으로 최후의 영화를 찍는다는 심정으로 소변통을 옆에 차고 촬영을 하셨습니다. 말하자면 이 모든 힘들이 이 한 편의 영화에 모이면서 단지 1+1+1… 이 아니라 마술적인 화학작용이 일어난 영화인 것 같습니다. (후략)

카테고리: news

[모집마감] 타이핑 작업에 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웹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들을 링크한 것은 블로그에 업데이트 되어왔으나,

본격적인 과거 글들에 대해서 5년만의 업데이트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5년만에 함께 타이핑을 도와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관련글link : 2008.12.07. 이번 업데이트를 도와주신 분들과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에 대하여.)

+. 2014.01.20. 모집을 마감합니다. 작업요청에 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연말에 회사 휴가를 낸 틈에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동시에 여러 분들이 작업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작업을 선택가능한

본격적인 공동작업 플랫폼입니다.

향후, 이 플랫폼은 상시 운영하며, [음성,동영상] 등의 녹취록 작업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래 도움말을 읽어보시고, 작업을 함께 해주실 분들께서는

for.jsi.******@gmail.com 으로 향후 업로드된 글에 표시될 [id 또는 성함]과 

6~12자 사이의 원하시는 [비밀번호]를 보내주시면, 

접속가능한 플랫폼 URL 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함께 작업을 할 예정이며, 하루에 대략 20~30분 정도의 시간씩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럼 플랫폼의 도움말을 캡쳐한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기사]『KMDB』2013.12.24.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인터뷰 첫 번째 이야기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 인터뷰 첫 번째 이야기

글: 정성일(영화평론가) / 2013-12-24  (기사링크)

시나리오는 영화에서 애매한 위치에 멈춰 서 있다. 아무도 연극에서 희곡에 해당하는 지위를 영화에서 시나리오에 부여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영화에서는 <햄릿>이나 <벚꽃 동산>처럼 반복해서 (그것도 원작을 존중해가며 단지 해석만을 덧붙이면서) 만들어지는 시나리오란 없다. 시나리오는 오직 그 영화의 완성만을 위해서 쓰고 그 영화가 만들어지고 난 다음 거기서 더 이상의 활동을 멈춘다. 아주 예외적으로 리메이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그건 이미 완성된 영화의 그림자 아래 놓이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소재나 인물이 흥미로웠을 지도 모른다. 영화가 어디서 시작되는 지는 영화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그저 이미지라고 말했다. 다른 누군가는 사건이라고 대답했다. 약간 신중하게 누군가를 떠올리면서 사람에 대한 흥미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을 시작할 때도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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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KMDB』2013.12.13. 장군의 아들 2 The General’s Son 2 (네번째 이야기)

KMDB > 영화글 > 임권택x101 ]

장군의 아들 2 The General’s Son 2 (네번째 이야기)

글:정성일(영화평론가) / 2013-12-13  (기사링크)

… (네 번째 이야기) 영화 안에 영화가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그걸 지젝은 외설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이 순간이 그렇게 단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등장인물 중의 누군가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는 순간과 마주하는 장면은 영화사 속에 수 없이 등장한다. 아마 누군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버스터 키튼의 <셜록 주니어> 를 떠 올릴지 모르겠다. 정반대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를 든 사나이> 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나는 그냥 별다른 검색을 하지 않고도 이 자리에서 백편 이상의 제목을 열거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하려는 것은 영화 안의 영화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먼저 여기서 내가 다루려는 영화 안의 영화는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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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씨네21』2013.12.10.933호. [feature] 정성일, <풍경>의 장률에게 꿈을 묻다


NO.933 2013.12.10 ~ 12.17

[목차 미리보기 링크


[feature] 정성일, <풍경>의 장률에게 꿈을 묻다

<풍경>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장률 vs 정성일


+. 기사 링크 (2013.12.19)

안개 속의 풍경 – 정성일, 이주 노동자들에게 꿈을 묻고 다니던 장률에게 꿈을 묻다


장률의 <풍경>을 두번 보았다. 장률이 <풍경>을 두번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올해 전주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세편 중 하나로 고바야시 마사히로, 에드윈과 함께 ‘이방인’이라는 주제 아래 <풍경>을 찍었다. 이 영화는 42분이다. 그런 다음 다시 <풍경>이란 제목으로 이 영화를 96분으로 만들었다. 장률은 두 영화 사이에 일부 장면이 겹치긴 하지만 단순히 늘리는 대신 완전히 다시 편집을 했다. 그래서 앞의 영화를 보았다 할지라도 뒤의 영화를 볼 때 마치 다른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만나게 될 것이다. <풍경>은 장률의 5 1/2번째, 그리고 여섯번째 영화이다. 하여튼 두 영화는 기묘한 방식으로 공존하게 될 것이다.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더 환기시키고 싶다. 그리고 동시에 <풍경>은 장률의 첫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당신이 장률 영화를 알고 있다면 이 말 앞에서 잠시 멈칫할지 모른다. 과도할 정도로 황폐한 풍경 앞에 서서 거의 멈춘 것처럼 등장인물들이 그저 물끄러미 상대를 바라보면서 단지 필요한 말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영화들. 그건 첫 번째 영화 <당시>에서부터 지난번 영화 <두만강>까지 항상 그렇게 세상과 사람이 다루어졌다. 그런데 문득 카오스에 가까운 질서로 넘쳐나는 세상의 리듬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누가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까.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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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맥스무비』2013.12.06.〈동사서독 리덕스〉왕가위 감독-정성일 평론가 대담

[맥스무비 > 뉴스 > 뉴스&기획]

듣고 보면 더 재밌다 | <동사서독 리덕스> 왕가위 감독-정성일 평론가 대담 (기사링크)

2013.12.06 03:00 | 나원정 기자 wjna@maxmovie.com

왕가위 감독이 한국 영화팬과 만났다. 영화가 나온 지 5년 만에 한국 최초 개봉한 <동사서독 리덕스>를 들고서. 5일(목) 한 시간여 빠듯하게 진행된 ‘왕가위 감독 특별 GV’에는 그를 한국에 소개한 일등공신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함께했다. 짐짓 심각하게 던져진 질문들은 자주 담백한 답변으로 돌아왔다. 유쾌한 왕가위식 농담과 함께.

한국 개봉 버전 <동사서독> 원작과 달라

오후 8시 40분 <동사서독 리덕스> 상영이 끝나자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5관 장내에 환하게 불이 켜졌다. 진행을 맡은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마이크를 들었다. “왕가위 감독과 서울에서 GV(관객과의 대화) 진행하는 게 무려 14년 만입니다.” 정 평론가는 <아비정전>(1990) 이후 국내에 왕가위 감독을 소개한 일등공신. 이미 수차례 인터뷰했음에도 감독과의 오래간만의 만남에 그도 설렌 눈치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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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롯데시네마』2013.12.05. 동사서독 리덕스 – 왕가위 감독 GV

[ 롯데시네마 : > 이벤트 > 시사회/무대인사 ]


공지사항 링크

이벤트명<동사서독리덕스> 관객과의 대화

내용12월 5일 에비뉴엘 19:00 영화 상영 후 왕가위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아시아경제] 2013.11.22. ‘동사서독 리덕스’ 왕가위 감독, 국내 최초 개봉 기념 내한 (링크)

(전략) 이름하여 ‘동사서독 리덕스’ 왕가위 감독 특별 GV. 오는 12월 5일 준비될 특별 GV에는 국내에서 그 누구보다 왕가위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모더레이터를 자청했다. 때문에 국내에서 열리는 그 어떤 GV보다 화려하고 흥미로운 GV가 될 것으로 예견하고 관계자들 또한 왕가위 감독과 일반 관객들의 첫 만남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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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계간)문학동네』2013.11.26.77호. [특집]내가 읽은 문학동네의 책 – 두 권의, 다른『풍경과 상처』

2013.11.26. 에 발간된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77호) 에서는 [특집 2] ‘내가 읽은 문학동네의 책’ 을 통해 여러 인사의 문학동네 출간 도서 후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 중 김훈의 ‘풍경과 상처’ 에 대해 “두 권의 다른『풍경과 상처』‘ 라는 제목으로 정성일(영화감독/영화평론가)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후기 중 (출처: 문학동네 네이버 공식 카페 [link])

김훈 작가의 문장 안에서, 혹은 인용을 경유해서, 가끔은 과도할 정도로 산만하게 이리저리 산길을 떠돌고 언덕을 헐떡거리며 올라서다 말고, 아, 나는 그것을 보았다, 라고 풍경을 건드릴 때마다 서둘러서 짐을 싸들고 거기에 가서 나도 그걸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 온라인 서점 구매 : 예스24 /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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